갈라타사라이, 맨유 상대로 '새 역사'...구단 사상 잉글랜드 원정 첫 승→그 중심에는 이카르디

오종헌 기자 2023. 10. 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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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타사라이가 잉글랜드 원정에서 첫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이로써 맨유는 조별리그 2전 전패를 기록했고, 갈라타사라이는 1승 1무로 조 2위에 올랐다.

현재 리그 7경기 7골을 터뜨리고 있고, 맨유를 상대로 UCL 첫 골을 신고하며 갈라타사라이의 잉글랜드 원정 첫 번째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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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EFA

[포포투=오종헌]


갈라타사라이가 잉글랜드 원정에서 첫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그 중심에는 마우로 이카르디가 있었다.


갈라타사라이는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갈라타사라이는 1승 1무로 조 2위(승점4)로 올라섰다.


이날 갈라타사라이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카르디가 원톱으로 나섰고 자하, 악튀르코글루, 티테가 뒤를 받쳤다. 토레이라, 아이한이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앙헬리뇨, 바르다키, 산체스, 보에이가 4백을 이뤘다. 골문은 무슬레라가 지켰다.


이에 맞선 맨유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래쉬포드, 회이룬, 브루노가 포진했고 마운트, 카세미루, 메브리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암라바트, 린델로프, 바란, 달롯이 호흡을 맞췄고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래쉬포드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회이룬이 그대로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는 흔들리지 않았고, 5분 뒤 동점골을 넣었다. 전반 23분 자하가 달롯과의 경합에서 밀리지 않았고, 발리를 시도했다. 공이 바운드됐고, 오나나는 이를 막아내지 못했다.


팽팽한 1-1 균형은 후반 중반까지 이어졌다. 맨유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22분 회이룬이 공을 몰고 단독 질주한 뒤 감각적인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맨유는 이번에도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불과 4분 만에 악튀르코글루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갈라타사라이가 역전 기회를 맞았다. 후반 31분 오나나가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 미스를 범했다. 메르텐스가 기회를 잡았지만 카세미루가 태클로 저지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줬고, 카세미루는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이카르디의 슈팅은 골대를 비껴갔다.


이카르디는 얼마 뒤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36분 이카르디는 오나나의 타이밍을 뺏으며 칩샷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 골은 역전골이자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맨유는 조별리그 2전 전패를 기록했고, 갈라타사라이는 1승 1무로 조 2위에 올랐다.


글로벌 매체 'ESPN'은 "갈라타사라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잉글랜드 땅에서 거둔 승리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UCL 경기에서 이를 달성했다. 튀르키예 팀의 새로운 역사다"고 조명했다.


그 중심에는 이카르디가 있었다. 이날 이카르디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흔들릴 법도 했지만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카르디는 인터밀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갈라타사라이로 임대 이적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쉬페르 리그 24경기 22골 7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갈라타사라이로 완전 이적했다. 현재 리그 7경기 7골을 터뜨리고 있고, 맨유를 상대로 UCL 첫 골을 신고하며 갈라타사라이의 잉글랜드 원정 첫 번째 승리에 기여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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