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아끼는 4750억원 3루수에게 무슨 일이…2024년 서울 개막전 못 온다? '이럴수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4~6개월 결장할 것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간판스타 매니 마차도(31)가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AP통신은 4일(이하 한국시각) 마차도가 LA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재활에 4~6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차도는 올 시즌을 앞두고 11년 3억5000만달러(약 4750억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첫 시즌은 팔꿈치 통증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138경기서 543타수 140안타 타율 0.258 30홈런 91타점 75득점 OPS 0.781이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마차도의 커리어 애버리지에 미치지 못했다.
마차도가 팔꿈치 통증으로 못 나갈 때 김하성이 3루수로 변신해 공백을 메웠지만, 마차도의 공격력을 완벽히 커버할 수 없었다. 마차도는 국내 팬들에겐 김하성을 아끼는 간판스타로서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샌디에이로선 2033년까지 함께해야 할 간판타자의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
결국 마차도는 시즌이 끝나자마자 수술을 받았다. 4개월만에 재활을 끝내면 2월부터 정상적으로 타격 훈련이 가능하지만, 5~6개월간 재활해야 한다면 최악의 경우 2024시즌 개막을 부상자명단에서 맞이할 수도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2024시즌 시작을 놓칠 것이며, 4월의 어느 시점까지 잠재적으로 제외될 수 있다”라면서 “마차도가 돌아올 때쯤 파드레스의 모습은 많이 달라질 수 있다. 밥 멜빈 감독과 A.J 프렐러 단장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라고 했다.
마차도가 4월 초에도 못 돌아오면 내년 3월 20~21일 서울에서 예정된 LA 다저스와의 2024시즌 공식 개막 2연전에 결장하게 된다. 국내 팬들로선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한 명을 직관할 기회를 날리는 것이다.
물론 블리처리포트는 “파드레스는 비록 스타 3루수 없이 시즌을 시작하더라도 분명 재능이 있을 것이다. 마차도, 후안 소토, 잰더 보가츠,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로 구성된 팀은 여전히 많은 팀의 부러움을 사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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