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DMZ 자유·평화 대장정’ 막 올랐다
정전 70년을 기념, 한반도 축을 가로지르는 ‘DMZ 자유·평화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
경기도와 국방부 등이 정전 70년을 맞아 추진하는 ‘디엠지(DMZ) 자유·평화 대장정’ 2기 원정대가 4일 파주 임진각 DMZ생태관광지원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원정대는 오는 10일까지 6박 7일간의 여정을 함께한다.
‘DMZ 자유·평화 대장정’은 경기·인천·강원 3개 접경지역 시·도와 행정안전부·국방부·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DMZ 인근과 접경지역을 걸어보면서 ‘자유’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고, 생태·안보 관광지를 탐방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대장정은 지난달 18일 출정한 1기를 시작으로 내달 19일까지 모두 6기로 진행한다. 원정대는 인천 강화~경기 김포~파주~연천~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한반도의 가로축(약 524㎞)을 걷는다.
일반인 신청자로 구성된 2기 원정대 70명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접경지역인 파주, 연천을 거쳐 강원도 인제, 고성까지 DMZ 평화의 길 104㎞ 구간을 걷는다. 원정 기간 파주 임진강 생태탐방로, 연천 주상절리와 철원 삼합교, 노동당사, 화천 꺼먹다리, 양구 두타연, 인제 만해수련원, 진부령미술관,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접경지역의 상흔을 느끼고 역사, 문화, 생태 자원을 다양하게 즐길 예정이다.
이날 출정식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신범철 국방부 차관, 김경일 파주시장, 고준호(국민의힘·파주1)·이한국 경기도의원(국민의힘·파주4),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서진하 육군 제1보병사단장 등이 참석, 원정대를 격려했다.
오후석 부지사는 “DMZ는 6·25전쟁으로 만들어진 우리 민족의 아픈 유산이지만 역설적으로 사람이 오갈 수 없어 생태계 보전과 다양성을 간직한 곳”이라며 “원정대원들이 지역문화와 자연환경 체험은 물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학 기자 ch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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