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국내 완성차 내수, 11만3000대 판매… 전년比 6.2%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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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기아,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8월 국내외에서 모두 66만1254를 판매했다.
4일 각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9월 내수 시장에서 총 11만3381대를 판매,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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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기아, GM 한국사업장(한국지엠),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8월 국내외에서 모두 66만1254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4일 각사 판매실적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는 9월 내수 시장에서 총 11만3381대를 판매, 전년 대비 6.2% 감소했다. 현대차가 5.2% 판매 감소했고, 기아는 11.0% 증가했다. GM 한국사업장은 34.4%, 르노코리아차는 67.3% 감소했다. KG모빌리티도 전년 대비 8월 판매량이 47.0% 줄었다. 9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에 영향을 받았다.
현대차는 9월 전년 동기 대비 3.0% 후퇴한 5만3911대를 판매했다. 그랜저가 8159대로 전년 대비 75.7% 판매 증가하면서 실적을 이끌었고, 완전변경 신형 싼타페 역시 5139대로 전년 대비 120.8% 판매가 늘었다. 다만 디젤 모델 단종을 앞둔 포터가 5781대로 전년 대비 32.0% 부진했고, 쏘나타도 2947대, 전년 대비 35.7% 뒷걸음질쳤다.
기아는 지난달 내수에서 4만4123대를 팔아 전년 대비 11.0% 늘었다. 최근 부분변경 신차를 출시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쏘렌토가 1만190대로 전년 대비 91.0% 증가해, 국내 경쟁 시장 1위 자존심을 지켰다. 준중형 SUV 스포티지는 5402대(전년 대비 21.6% 증가)로 뒤를 이었다. 연말 부분변경이 있을 카니발은 4355대(전년 대비 96.0%) 판매됐으며, 1t 트럭 봉고3는 4480대(전년 대비 15.5% 감소) 소비자와 만났다.
KG모빌리티는 9월 국내 시장에서 4069대를 판매, 전년 대비 47.0% 감소했다. 작년 9월 4600대 이상 팔렸던 토레스가 지난달에는 1584대에 그친 탓이다. 렉스턴 스포츠는 1458대로 전년 대비 21.1% 감소했다. 내수 판매를 반전시킬 토레스 EVX를 출시했으나, 아직 본궤도에 오르지는 못했다.
GM 한국사업장의 9월 내수 성적표는 전년대비 34.4% 줄어든 2632대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424대로 가장 많이 팔렸지만, 전월 2129대에 비해 판매가 크게 줄었다. 트레일블레이저도 558대로 전년대비 59.9% 감소하며 부진했다.
르노코리아차의 9월 내수 판매는 1651대다. 여러 마케팅을 동원한 덕분에 1502대였던 8월 대비 9.9% 판매가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여전히 56.6% 부진하다. SM6, QM6, XM3 등 전 제품 판매는 각각 전년 대비 56.6%, 71.2%, 60.6% 감소했다. 당분간 내수 부진을 타개할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게 뼈아프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해외 판매는 9월 총 54만7873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3.4% 늘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0.9% 증가한 30만3240대, 기아는 3.6% 확대된 21만6907대를 수출했다. GM 한국사업장은 3만3912대(전년 대비 66.2% 증가)를 기록했고, 르노코리아차와 KG모빌리티는 각각 74542대(전년 대비 46.3% 감소), 5514대(전년 대비 51.2% 증가)를 해외로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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