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美 바카빌시 6만㎡ 매입 부지…용도는 미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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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생명과학기업 LG화학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바카빌시에서 매입한 부지 용도는 미확정이라고 설명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바카빌시에 소재한 아게너스 바이오가 소유하고 있던 부지 15에이커(약 6만㎡)를 확보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LG화학이 이번 바카빌시 매입 부지를 바이오의약품 공장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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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석유화학·생명과학기업 LG화학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바카빌시에서 매입한 부지 용도는 미확정이라고 설명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바카빌시에 소재한 아게너스 바이오가 소유하고 있던 부지 15에이커(약 6만㎡)를 확보했다.
이에 미국 바이오공정 전문지인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ioProcess International)은 LG화학이 여기에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바이오협회도 이를 바탕으로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이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LG화학 측은 해당 부지를 매입한 것은 맞지만 아직 용도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해당 부지를 매입한 것은 맞지만 아직 용도나 이를 활용할 계획 등은 전혀 정해지지 않았다”며 “미래 사업을 위해 부지를 확보한 것은 맞지만 어떤 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신 보도를 통해 확정된 것처럼 리포트가 나왔으나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아게너스 바이오는 PD-1, CTLA-4 등과 같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이다.
LG화학은 성장호르몬, 당뇨치료제, 신장암치료제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자체 개발 및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으로, 바카빌 공장이 건설될 경우 LG화학의 첫 번째 해외 바이오의약품 공장이 된다.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은 바카빌시 관계자가 바이오기술 패스트 트랙 허가 프로그램을 통해 LG화학이 가능한 빨리 현장을 가동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LG화학은 2017년 LG생명과학 합병을 통해 바이오사업에 진출했으며, 현재는 LG화학 생명과학본부에서 바이오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합병 이전 LG생명과학은 1992년 국내 최초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과, B형간염백신 ‘유박스’를 개발했다. 2003년에는 퀴놀론게 항생제 ‘팩티브’로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으며, 2012년 국산 당뇨신약인 ‘제미글로’ 개발에도 성공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2019년 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 도입 및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미국 보스턴 법인(이노베이션센터)을 설립한 바 있다. 최근에는 진단사업을 매각하고 미국 항암신약 개발기업인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5억71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지난 8월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LG화학 생명과학본부의 보스턴 법인과 아베오파마슈티컬스를 방문해 미래 사업을 점검하면서 LG화학이 계속해서 바이오사업에 중점을 둘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LG화학이 이번 바카빌시 매입 부지를 바이오의약품 공장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는 자체 공장이 없어 CMO(위탁생산)를 이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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