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수도권 대단지 청약 이문3구역 일반분양 1467가구

4분기 18곳 3만여 가구 공급
서울 문정·답십리 등 눈길

수도권에서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1000가구 이상 단지가 연말까지 최소 3만가구 이상 분양된다. 인허가·착공 실적 급감으로 신축 분양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연말 나오는 대단지들에 수요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수도권에 분양될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총 18개 단지, 3만442가구다. 올해 분기별 대단지 분양 물량이 △1분기 1만540가구 △2분기 1만3613가구 △3분기 1만2048가구였던 점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3개 단지 7256가구, 경기가 12개 단지 1만7631가구, 인천이 3개 단지 4328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1670가구),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등이 10월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이문3구역을 재개발하는 아이파크자이는 일반분양 물량만 1467가구에 달한다.

경기도에서는 광명시 트리우스광명(3344가구), 의정부시 더샵 의정부역링크시티(1401가구), 김포시 고촌센트럴자이(1297가구) 등이 10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더샵 의정부역링크시티와 고촌센트럴자이는 모든 물량이 일반분양 대상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커뮤니티·조경 시설, 관리비 절감 효과, 주변 인프라스트럭처 등 여러 장점을 갖춰 지역에서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다. 가령 서울 서대문구 일원에 191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 e편한세상신촌(2018년 5월 입주)은 3.3㎡당 매매가 시세가 지난달 4367만원으로 같은 달 서대문구의 3.3㎡당 평균 매매가(3097만원)를 크게 웃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단지는 지역 시세를 이끄는 대장 단지가 되는 사례가 많다"며 "특히 공급절벽으로 향후 분양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연내 내 집 마련을 계획한다면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