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매출 전망 3조6천억으로 상향

심희진 기자(edge@mk.co.kr) 2023. 10. 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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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공장 가동률 상승 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빅파마에서 연이어 위탁생산(CMO) 계약을 따내 예상 실적이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2023년 연결기준 매출 전망치는 3조601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3조13억원)보다 20% 늘어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월에도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올해 초 예상한 연 매출은 3조3765억원인데 3개월 뒤 이를 3조5265억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 경영(환경·책임·투명경영)의 일환으로 투자자에게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자 공정공시에 부합하는 기준에 따라 매출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빅파마 20곳 중 14곳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CMO 계약을 맺으면서 기존 1~3공장 외에 최근 완공된 4공장도 풀가동에 돌입한 것이 실적 전망치 상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빅파마가 CMO 계약 물량을 잇달아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액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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