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떡값 다 날렸다" 2차전지株 '악몽의 날'…에코프로 8% 급락[핫종목]
환율 연고점 경신에 외국인 수급 부담…2차전지 팔아치워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추석 연휴를 끝낸 뒤 열린 장 첫 날 국내 증시가 '파랗게' 질린 가운데 2차전지 종목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투톱'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7~8%대 하락했고, 엘앤에프는 9% 급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수급에 부담을 느낀 외국인들이 2차전지 종목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우면서다.
4일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8000원(7.11%) 하락한 23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5일 8.89% 급락을 시작으로 26일 2.68% 내렸고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7만7000원(8.55%) 내린 82만4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27일 1.46% 상승하며 종가 기준 90만원선을 되찾았지만 이날 4% 이상 하락하면서 80만원선을 기록중이다.
엘앤에프(066970)와 포스코DX(022100)도 각각 1.29%, 9.05%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금양(001570)도 하락 전환해 1% 밀리며 장을 마쳤다. 이 밖에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2차전지 종목 LG에너지솔루션(373220)(-4.30%)과 포스코홀딩스(005490)(-4.49%), 포스코퓨처엠(003670)(-6.54%) 등도 일제히 급락했다.
외국인들이 2차전지 매물을 대거 출회하면서 이들 종목이 출렁였다. 외국인들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381억원)과 레인보우로보틱스(152억원), 엘앤에프(134억원), 에코프로(129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제외하면 모두 2차전지 종목에 매도세가 몰린 것이다.
간밤 미 증시에서는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미 증시가 일제히 1% 이상 하락했고 미국의 전기차주 역시 니콜라를 제외하고 모두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2.02%,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8.33%, 루시드는 2.89% 각각 하락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2원 오른 1363.5원에 마감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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