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내리고 사은품으로 100만원대 가전제품… 완성차 판촉 경쟁

국내 완성차 기업들이 다양한 신차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가격을 수백만원 할인하고, 100만원대 가전제품을 사은품으로 내걸었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코나 일렉트릭을 120만원, 아이오닉5·아이오닉6를 320만원 각각 할인한다. 코나 하이브리드도 100만원 할인한다.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제공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수입차나 제네시스 차를 보유한 고객이 G90을 사면 100만원 할인한다. G80·G80 전동화 모델·GV80은 50만원, G70·G70 슈팅브레이크·GV70·GV70 전동화 모델·GV60은 30만원을 각각 할인한다.

기아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9 에어 트림과 어스 트림의 5~6월 생산 재고를 300만원 할인 판매한다. 또 전기차 EV6를 320만원, 니로EV를 120만원 각각 할인한다. 여기에 일부 재고차는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재고차 할인은 EV6이 100만원, 니로EV가 200만원이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XM3 이테크(E-TECH) 하이브리드에 특별 할인 50만원과 전국 영업 전시장 특별 프로모션 할인 차 할인 최대 120만원을 적용했다. 중복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M6 TCe 300는 특별 할인 150만원, 특별 프로모션 차 할인 최대 170만원이다. QM6는 트림별로 특별 할인 최대 170만원, 특별 프로모션 차 할인 120만원이다.

KG모빌리티(쌍용차)는 티볼리(에어 포함), 토레스 등 ‘KG 세일 페스타’에 해당하는 모델을 일시불로 구매하면 차종별로 최대 200만원의 KG M포인트를 준다. KG M포인트는 KG모빌리티 서비스네트워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KG M포인트를 100만원만 받는 대신 LG 스탠바이미 Go(117만원) 또는 LG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A9 청소기(128만원) 중 1가지를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볼트 EUV를 구매하는 고객이 콤보 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선택하면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취등록세 150만원을 지원해 준다. 또 볼트EUV의 전기차 보조금이 1200만원에 못 미치면 차액을 할인해 준다. 예컨대 서울에서 볼트EUV를 사면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더해 총 809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때 쉐보레는 1200만원에 미달하는 나머지 391만원을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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