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팥빵이 퓨전 먹거리로 진화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유명 양갱 전문점 금옥당과 손잡고 △금옥당단팥빵 △금옥당크림단팥빵 2종을 지난달 21일부터 선보였다. 금옥당은 100% 국내산 팥을 원재료로 사용해 양갱과 팥빙수를 판매하는 팥 먹거리 전문점으로, 2030 소비자가 줄서서 찾는 핫플레이스다.
GS25는 금옥당 2종 상품을 기획하며 '옛것을 본받고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뜻을 살려 한국적인 맛을 고급스럽게 구현하고자 했다. 빵의 속 재료로 금옥당의 국내산 팥을 사용해 한국 전통 맛을 기본으로 삼되, 장시간 저온 숙성한 자체 개발 발효종을 활용해 프랑스의 브리오슈 빵 스타일로 만들었다. 금옥당크림단팥빵에는 달콤하고 부드러운 바닐라 연유 크림을 단팥소와 잘 어우러지게 넣었다.
GS25의 이번 기획 상품은 할머니 세대 취향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할매니얼' 트렌드를 겨냥한 것이다. GS25에 따르면 8월 한 달간 할매니얼 취향의 상품 수는 총 49종으로 지난해 동기 24종 대비 2배 넘게 늘었고, 같은 기간 매출도 161%로 크게 증가했다.
GS25 관계자는 "5~6년 전 시작된 레트로 소비가 점차 새로운 트렌드와 접목돼 진화하며 매년 관련 상품 매출이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통을 살리며 새로움을 융합한 차별화 상품을 많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