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지가지 한다" 중국, 대만 총통선거 개입 시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내년 1월 있을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군사적 압력부터 여론조사 조작, 가짜뉴스 유포 등 여러 수단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대만 정보기관 수장이 4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차이밍옌 대만 국가안전국장은 이날 국회격인 입법원의 안보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중국 공산당이 선거에 개입하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사 압력과 경제적 강제, 가짜뉴스 배포, 여론조사 조작까지"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이 내년 1월 있을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군사적 압력부터 여론조사 조작, 가짜뉴스 유포 등 여러 수단으로 개입하고 있다고 대만 정보기관 수장이 4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차이밍옌 대만 국가안전국장은 이날 국회격인 입법원의 안보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중국 공산당이 선거에 개입하는 방식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이 국장은 "중국이 군사적 압력과 경제적 강제 또는 가짜뉴스를 이용해 총통 선거에서 '전쟁이냐 평화냐'의 이분법적인 잘못된 선택지를 만들어 유권자들을 겁주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이 여론조사기관 및 홍보업체와 결탁해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하고, 이를 공표하면서 선거에 개입할 가능성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만에서는 부총통을 겸하는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친중 성향이 비교적 강한 야당 후보가 당선돼 정권이 교체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하지만 중국 측은 라이 후보를 대만 분리주의자로 간주하고 그의 회담 제의를 여러 차례 거절했다.
라이 후보는 대만해협의 현상 변경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대만의 국민만이 대만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국민당의 허우유이 후보와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가 단일화를 꾀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만 중국시보가 지난달 19~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라이 후보의 지지율은 38.2%로 2위를 기록한 허우유이(18.8%)를 크게 따돌렸다. 하지만 ET투데이 뉴스클라우드는 같은 달 여론조사에서 허우 후보가 커 후보가 각각 총통과 부총통으로 출마할 경우 허우 후보의 지지율이 41.8%로 라이 후보(36.8%)를 앞선다고 집계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56세 채시라, 한복 차려입고 23세 딸과 무용 무대…미모 모녀
- 100억대 재산 잃고 기초수급자로…한지일 "11평 집에서 고독사 공포"
- 알바女와 결혼한 카페사장, 외도 즐기며 '월말부부'로…"이혼땐 재산 없다"
- '흡연 연습' 옥주현, 이번엔 목 관통 장침 맞았다…"무서워"
- 장가현 "'신음소리 어떻게 했어?' 전남편 조성민 베드신도 간섭"
- 김구라 "조세호가 뭐라고…내가 X 싸는데 그 결혼식 어떻게 가냐"
- '무계획' 전현무, 나 혼자 살려고 집 샀다 20억원 벌었다
- 음식에 오줌 싼 아이, 그대로 먹은 가족…"○○ 쫓는다" 황당 이유
- 세일 때 산 돼지고기, 겉은 멀쩡 자르니 비곗덩어리…대형마트 "실수"
- "짜장면에 면 없다" 환불 받은 손님…뒤늦게 발견하더니 되레 '비아냥'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