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9월 9105대 판매…내수 하락세 멈춰

(부산=뉴스1) 김영훈 기자 =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가 16일 부산 강서구 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새 비전 발표회를 열고 변경된 사명과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고 있다. 2022.3.16/뉴스1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1651대, 수출 7454대 등 총 9105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전체 판매는 51.9% 줄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8.2% 늘었다.

내수 판매 실적은 지난 4월부터 5개월 간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1651대로 전월 대비 9.9% 늘었다.
르노코리아가 지난달 QM6, XM3, SM6 등 주력 제품의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달 국내에서 판매된 중형 SUV QM6 총 839대 중 LPe 538대, QUEST(퀘스트) 119대 등 LPG 모델들이 657대 판매되며 78%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QM6 LPG 모델들의 경우 소비자 선호 사양 중심으로 트림을 대폭 재정비해 판매가격이 최대 200만원 인하됐다.

총 675대가 판매된 쿠페형 SUV XM3는 1.6 GTe 모델이 521대로 77%를 차지했다. 고객 선호 사양을 대거 기본 장착하면서도 2680만원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XM3 1.6 GTe 인스파이어 트림이 273대 판매됐다.

수출 판매량은 전월 대비 7.8% 증가한 7454대였다.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하이브리드 4805대 등을 포함한 6466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는 940대가 각각 선적됐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