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인상에 정부, 업계에 협조 요청…"묶음 판매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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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유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정부가 물가 관리에 나섰다.
이창범 한국유가공협회 회장 역시 "원유가격 인상뿐만 아니라 설탕을 비롯한 각종 원재료와 포장재, 가스·전기요금, 물류비 등 다양한 가격 인상 요인이 있지만, 유업계는 소비자 부담 완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유제품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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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값 인상, 가공식품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낙농가·유업계와 TF 구성…중장기 발전 방안 마련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 1일부터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유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정부가 물가 관리에 나섰다. 정부는 유업계와 유통업계 등을 만나 묶음 판매 등으로 소비자 부담을 완화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흰우유와 유제품의 원료인 원유가격이 올해 1리터(ℓ)당 88원 오르면서 서울우유협동조합,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 유업체는 제품 가격을 각각 인상했다. 흰우유 제품 가격은 대형마트에선 900㎖ 또는 1ℓ 기준 2980원이고, 편의점에선 3000원을 넘게 됐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국산 유제품이 소비자로부터 외면받지 않기 위해서는 가격경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지금과 같이 고물가로 어려운 상황에서는 할인행사, 묶음 판매 등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라고 말했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시로 묶음 판매와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창범 한국유가공협회 회장 역시 “원유가격 인상뿐만 아니라 설탕을 비롯한 각종 원재료와 포장재, 가스·전기요금, 물류비 등 다양한 가격 인상 요인이 있지만, 유업계는 소비자 부담 완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유제품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우유값 인상에 따라 우유를 원유로 쓰는 아이스크림, 빵, 과자 등의 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김 정책관은 “과자류의 경우에는 유제품 원료 비중이 1~5% 수준에 지나지 않으며, 가공식품에 사용하는 유제품 원료는 수입산 의존도가 높아 국산 유제품 원료만으로 한정한다면 훨씬 더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향후 정부는 저출산과 멸균유 수입 등의 영향으로 마시는 국산 우유 소비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생산자, 유업계, 소비자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은비 (deme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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