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물고기와 채소의 공생…진화하는 스마트팜

임명규 2023. 10. 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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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업 기술과 정보통신기술이 합쳐져 생산성과 품질은 높이고 노동력은 줄이는 스마트팜.

폭염과 가뭄 등 기후변화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요즘,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스마트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엔 물고기와의 공생을 통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새 자연순환농법이 등장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채소가 자라고 있는 한 스마트팜 농장입니다.

선반을 4단으로 쌓아 재배공간을 4배 늘렸습니다.

수경재배로 흙 대신 물이 영양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물은 바로 옆 수조에서 공급되는데, 수조 안에는 향어나 역돔 같은 민물고기가 양식되고 있습니다.

이 물고기들이 만들어낸 유기물이 액체 비료로 공급되는 겁니다.

[김완석/스마트팜 운영팀장 : "찌꺼기 같은 것은 걸러야 되고 그 안에 액체 속에 있는 비료기가 다 여기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공급된 물은 채소 뿌리를 거치면서 정화가 됩니다.

정화된 물은 다시 물고기에게 되돌려 주게 돼 버리는 물이 전혀 없습니다.

화학 비료도 농약도 전혀 필요 없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자동화돼 있어 사료를 주고 수확하는 노동력만 있으면 됩니다.

[최우주/한국농업기술진흥원 센터장 : "첨단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서 환경 오염은 최소화하고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등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300㎡ 면적의 이 농장에서 생산되는 채소는 연간 10톤, 연 매출은 2억 원 정도입니다.

70%를 로컬푸드매장에 납품하고 30%는 온라인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자연순환농법을 적용한 이 농가는 약용 작물 재배도 같은 방식으로 시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안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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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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