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오당(五毛黨)의 침공[오후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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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축구 8강전이 열린 지난 1일 국내 양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는 '클릭 응원전'이 펼쳐졌다.
매크로 등 예전 드루킹 일당이 사용했던 조작 프로그램을 사용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너무 많이 차이 나는 결과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중국의 우마오당(五毛黨)과 북한의 대남공작 부서인 통일전선부 문화교류국을 의심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중국 포털의 자동번역기에 청와대를 넣으면 청화대로 나온다면서 우마오당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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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저우아시안게임 축구 8강전이 열린 지난 1일 국내 양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는 ‘클릭 응원전’이 펼쳐졌다. 그런데 다음에서는 이상한 결과가 나왔다. 2일 오후 기준 한국을 응원하는 클릭 수는 210만 회(8%)인 반면, 중국을 응원하는 클릭 수는 2467만 회(92%)에 달했다. 아이디를 넣고 들어가야 하는 네이버는 한국이 94%, 중국이 6%인 데 반해 누구나 횟수 제한 없이 클릭할 수 있는 다음은 정반대였다.
매크로 등 예전 드루킹 일당이 사용했던 조작 프로그램을 사용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너무 많이 차이 나는 결과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중국의 우마오당(五毛黨)과 북한의 대남공작 부서인 통일전선부 문화교류국을 의심하고 있다. 2004년 중국 후난성 중앙선전부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댓글 팀을 월 600위안을 주고 고용하기 시작한 데 유래한 우마오당은 댓글 한 편 올릴 때마다 5마오(약 90원)를 받는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후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시절 그 효과를 인정, 중앙당 차원으로 확대시켰다. 중국 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반중(反中)적인 글이나 댓글을 올릴 경우, 이를 반박하는 글을 올려 대응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1000만 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젠 해외 선거에서 반중 후보를 비난하는 선거 개입까지도 서슴없이 하고 있다.
우마오당 조직 관리자로 근무하다 호주로 망명한 한 인사는 대만 총통선거에서 친중적인 국민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20여만 개의 계정을 운용해 여론조작을 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지난 2020년 10월 방탄소년단(BTS)이 밴플리트상을 받으면서 수상 소감으로 “한미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남녀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가 중공군의 희생을 무시했다고 악플 세례를 받았다. 특히, 친중적인 문재인 정부와는 달리 중국과 거리를 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면서 청와대 이전 때도 이들이 활동한 흔적이 있다. 청와대 이전을 비판하는 기사에 댓글을 달면서 유독 ‘청와대’를 ‘청화대’라고 쓴 사람이 많았다. 일부 네티즌은 중국 포털의 자동번역기에 청와대를 넣으면 청화대로 나온다면서 우마오당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이들의 개입을 막을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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