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친 49재 "용의 입으로" 보도 놓고 '尹비어천가' 입길

정철운 기자 2023. 10. 4. 11: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0월2일자 <윤대통령 부친 반야용선 태운 연기 '용의 입 모양' 화제> 란 제목의 뉴시스 기사를 두고 도를 넘은 '尹비어천가'라며 입길에 올랐다.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는 "지난 1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옹의 49재 마지막 날 반야용선 태우는 행사에서 연기가 마치 구름 속 용의 입으로 들어가는 형상을 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윤 옹의 혼의 기운이 용(대통령)의 입으로 들어가듯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氣)를 불어 넣어주며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있는 의미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시스 "윤기중 옹 49재, 연기가 마치 구름 속 용의 입으로 들어가는 형상"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10월2일자 뉴시스 기사 갈무리.

10월2일자 <윤대통령 부친 반야용선 태운 연기 '용의 입 모양' 화제>란 제목의 뉴시스 기사를 두고 도를 넘은 '尹비어천가'라며 입길에 올랐다.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는 “지난 1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옹의 49재 마지막 날 반야용선 태우는 행사에서 연기가 마치 구름 속 용의 입으로 들어가는 형상을 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윤 옹의 혼의 기운이 용(대통령)의 입으로 들어가듯 윤 대통령에게 마지막 기(氣)를 불어 넣어주며 국태민안을 기원하고 있는 의미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뉴시스는 익명을 요구한 참석자가 “고인의 나라 사랑과 자식 사랑이라는 것 외에 달리 설명할 수 없는 광경”이라며 감탄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는 네이버에서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북한 닮아가네”, “여기가 북한이냐? 공산국가네”, “우리나라가 왕조국가인가?”, “김일성이 솔방울로 수류탄 만들었다고 우상화하는 꼴”과 같은 댓글이 공감을 받았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김어준은 사실 알에서 태어났다”고 적었다. “역시 남북은 한 민족”(김필성 변호사)이라는 촌평도 나왔다.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는 “이처럼 나라님을 받드는 식으로 기사를 쓰는 게 검찰 공화국 특유의 전근대적 근대성”이라고 꼬집었다.

지난해에는 이하경 중앙일보 주필의 칼럼이 '윤비어천가'로 입길에 올랐다. 그해 8월 이하경 주필은 윤 대통령이 침수로 일가족이 변을 당한 서울 신림동 반지하를 찾아간 것을 두고 “대통령이 저 먹먹한 슬픔의 공간으로 몸을 밀어넣은 것은 국민의 아픔이 나의 아픔이라는 무한책임과 연대의 증거”라며 극찬했다. 대통령을 향한 '용비어천가'는 새롭지 않다. 10년 전인 2013년 11월에는 이데일리 기사 <朴대통령, 버킹엄궁 들어서자 비 그치고 햇빛 쨍쨍>, 연합뉴스 기사 <朴대통령, 佛오르세미술관서 '창조경제 영감 얻기'> 등이 '박비어천가'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미디어오늘 바로가기][미디어오늘 페이스북]
미디어오늘을 지지·격려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Copyright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