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장관 청문회 불발되나…與 "野 단독개최 시 김행 불참"

이유미 2023. 10. 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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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불참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야당 단독 개최 시 김 후보자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해 5일 청문회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단독으로 여가위 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안건을 의결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여야 합의 정신을 무시하고 일정을 일방적으로 의결했다며 청문회 불참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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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김행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2023.10.4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김철선 기자 = 국민의힘이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불참 방침을 밝힌 데 이어 야당 단독 개최 시 김 후보자도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해 5일 청문회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청문회 일정·증인을 단독 의결한 것을 사과하지 않으면 청문회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야당 단독으로 청문회가 열릴 경우 김 후보자 역시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관계자는 4일 통화에서 "여성가족위에서 야당 단독으로 일정·증인을 의결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사과해야 청문회에 참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야당 단독으로 하는 청문회에는 후보자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야당이 누구를 상대로 청문회를 진행할 수 있겠느냐"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지난달 27일 단독으로 여가위 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청문회 일정과 증인 채택 안건을 의결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여야 합의 정신을 무시하고 일정을 일방적으로 의결했다며 청문회 불참을 선언했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김 후보자의 '주식 파킹'(우호적 제3자에게 잠시 주식을 맡기는 것) 의혹 등 각종 논란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의힘이 청문회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청문회 없이 대통령이 장관을 임명하는 것은 여권에 정치적 부담이 된다면서도 청문회 정상화를 위해선 민주당의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여야가 김 후보자 청문회 개최 여부를 놓고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일각에선 막판에 접점을 찾아 청문회를 정상적으로 열 수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홍익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신임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를 찾아 면담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강 대 강 대치 정국에서 이뤄지는 여야 원내지도부 상견례로서, 김 후보자 청문회,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등 정기국회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오갈지 주목된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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