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가격이요? 기아 ‘EV9 책임지겠습니다’

중고차 가격이요? 기아 ‘EV9 책임지겠습니다’

기아가 ‘EV9’ 구매부터 보유 기간 내 차량 충전 편의성은 물론 향후 중고차 가격 보장까지 책임지는 ‘이상적인 토털 프로그램’을 선보여 완성차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달부터 현대차그룹이 국내 인증 중고차 시장에 전사적으로 진입하는 만큼, 기아의 최상위 전기 SUV인 ‘EV9’에 ‘카 라이프 생애 전체를 책임지는 내용들이 들어간 것이 강점이다.

이에 따라 첫 구매 지원에선 EV9 ‘에어’와 ‘어스’트림 중 일부 생산월 재고 물량엔 개인 고객 기준, 맞춤형 저금리 할부 상품을 운영한다.

최대 84개월까지 저금리를 제공하는 ‘EV9 전용 저금리 장기 할부’(M할부 일반형)는 보조금을 포함, 선수금을 10% 이상 납부하면 36~84개월 할부기간에 대해 최저 0.9~4.9% 라는 저금리에 할부가 가능하다. 이 같은 장기간 84개월 할부 선택으로 EV9 ‘에어’ 후륜 구동을 구매하면 ‘월 93만원’에 EV9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물론 ‘보유 기간’ 중 충전 요금 인상 및 충전 인프라 걱정 없도록 충전 솔루션도 지원한다.

예컨대 EV9을 신규 구매 시 개인 및 개인사업자에겐 신차 구매 포인트(최대 40만)와 EV9 케어포인트(45만)에 더불어, 약 1년치 충전비에 해당하는 기아 멤버스 100만 포인트가 추가 지급된다. 이 포인트는 충전 크레딧으로 사용 가능하며, 7킬로와트(kW) 홈충전기 설치나 기아 커넥트 스토어 서비스 구입에 활용 가능하다.

중고차 가격이요? 기아 ‘EV9 책임지겠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기존 보유 차량의 잔존가치 보장’ 면에선, 기아 전용 할부 프로그램으로 차량 구매 시, 개인 고객은 작성한 약정서에 따라 향후 ‘기아 신차’로 재구매하면 중고차 기준 보장률에 의거해 ‘EV9 잔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이 경우 EV9 구매 고객은 3년 이하 기준으로 신차 구매가의 60%까지 보장 가능하다. 미래의 중고차 판매 가격도 책임지는 것이다.

이에 대해 기아 관계자는 “카 라이프 전체에 걸친 종합 구매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EV9 토탈 솔루션’을 출시했다”며 “기아는 앞으로도 전기차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전용 구매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