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육청 예산으로 산 학생용 학습 노트북이 중고거래 장터에?…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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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예산으로 구입해 학생들에게 학습용으로 지급한 스마트 단말기가 중고거래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이 확인돼 논란이다.
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 단말기를 지급받은 학생들이 소유 관계나 임의 처분 시 문제 등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중고거래 했다가 혹여 전과자가 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 교육행정 개선이 시급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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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예산으로 구입해 학생들에게 학습용으로 지급한 스마트 단말기가 중고거래 시장에 매물로 나온 것이 확인돼 논란이다.

‘아이북’은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의 최대 역점 공약인 ‘스마트 단말기 보급 사업’으로 추진, 158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도내 초·중·고등학생에게 지급한 29만여대 학생용 스마트 단말기다.
스마트 단말기는 태블릿PC, 노트북, 노트북+태블릿PC 결합형 등 3종류가 있다.
거액의 예산이 소요됐지만 스마트 단말기 성능과 무게 등의 문제로 정작 일선 현장에서는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이 스마트 단말기를 처음 지급받았던 학생이 돈을 받고 누군가에게 판 것인지, 학생이 분실한 스마트 단말기를 누군가 습득한 뒤 중고거래를 한 것인지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이 누군가에게 판 것이라면 횡령 혐의가, 학생이 분실한 것을 누군가 습득해 판 것이라면 절도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며 “노트북의 소유 관계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교육계 일각에서는 교육청의 관리·감독 부실이 학생들을 위험지대로 내몬 것이라며 결국 불똥이 교사에게로 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 단말기를 지급받은 학생들이 소유 관계나 임의 처분 시 문제 등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중고거래 했다가 혹여 전과자가 된다면 그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 교육행정 개선이 시급하다”고 비판했다.
경남교총 관계자는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학생뿐만 아니라 해당 교사에게 그 책임 소재를 따질 우려가 상당하다”며 “교육청이 재발 방지 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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