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생 열한번의 담금질···11세대 ‘올 뉴 어코드’[손재철의 이 차]
‘1976년생 어코드, 11세대 등장.’
혼다코리아가 11세대 ‘올 뉴 어코드’ 국내 사전계약을 오는 16일까지 실시한다.
‘어코드’는 혼다의 대표적인 중형 세단으로 혼다에서 1976년부터 ‘양산’한 전륜구동 중형 세단으로 이후 수 십년 동안 세대체인지를 이어왔다. 이 때문에 이번 국내 선보인 11세대는 ‘약 50년간의 헤리티지를 물려받은 베스트셀링작’이리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열한번 담금질을 받은 ‘명기’로 차체강성이 우수하고, 합리적인 가성비에 기본기가 탄탄한 것은 여전하다. 11세대 완전변경 모델 답게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외형 디자인을 갖추었고, 주행 성능도 대폭 증대됐다.
상세하게는 ‘하이브리드 투어링’과 가솔린 모델인 ‘터보’ 2개 트림으로 국내 출시된다. 사전계약은 혼다 온라인 플랫폼으로만 받는다.
이같은 ‘올 뉴 어코드’는 전작 대비 전장이 길어지고 날렵한 패스트백 스타일을 더해 ‘대형 세단’ 실루엣이 겹칠 정도로 존재감을 보여준다. 여기에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은 한층 모던하며 후면 테일 램프는 군더더기 없는 ‘원라인’의 일직선 와이드한 디자인을 지녀 차체 바디 완성도를 돋보이게 한다.
인기몰이를 이어갈 하이브리드 투어링에는 다이내믹 퍼포먼스를 강화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내장돼 있다.
신규 개발된 2.0ℓ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조합으로 정교한 주행감을 발휘하며, 가속 성능도 올라 쾌적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가솔린 모델인 터보에는 업그레이드된 1.5리터급 직분사 VTEC 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맞물려 있다.
0.2% 부족했던 주행 보조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됐고,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테스트에선 TSP+를 획득했다. 가격은 올 뉴 어코드 하이브리드 투어링 5340만 원, 올 뉴 어코드 터보는 4390만원이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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