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기업에 힘 싣는 中 "과학 기술 자립은 생존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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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유기업 관리 기구가 과학 기술의 자립은 '생존'의 문제라고 언급하며 개혁 심화 추진을 주문했다.
국자위는 "국유기업이 현대 산업 시스템을 구축해 과학 기술 혁신, 산업 통제, 안보 지원의 작용을 하도록 추진하는 것은 국유기업의 개혁 및 개선 조치를 심화시키는 명확한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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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기업 기술 원축 구축 정책 지원 제공…주도 역할 발휘해야"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국유기업 관리 기구가 과학 기술의 자립은 '생존'의 문제라고 언급하며 개혁 심화 추진을 주문했다.
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는 최근 발간된 공산당 이론잡지 '치우스(求是)'를 통해 발표한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자위는 중국 국유기업을 관리·감독하는 장관급 직속 특설기구로, 중국 중앙정부 직속 국유기업들은 국자위의 통제를 받고 있다.
국자위는 전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유기업 대부분은 국가안전과 국민경제의 생명줄과 관련된 중요한 산업과 핵심 분야에 분포되어 있다"며 "지속적 개혁을 심화해 전략적 안보, 경제 및 인민 생활, 공공 서비스 등의 기능적 역할을 수행해 외부환경의 불확실성에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자위는 "국유기업이 현대 산업 시스템을 구축해 과학 기술 혁신, 산업 통제, 안보 지원의 작용을 하도록 추진하는 것은 국유기업의 개혁 및 개선 조치를 심화시키는 명확한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과학 기술의 자립과 자강은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에 국유기업은 국내 과학기술혁신 전반의 전략적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업의 기술혁신 주체 지위를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국유 기업이 기술 원천을 구축하기 위해 정책 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최첨단 기술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했다.
국자위는 "국유기업 개혁 심화가 갖고 있는 중대한 의미를 이해하고 책임감과 개혁 과제의 이행과 성과 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국유경제의 주도적 역할과 전략적 지원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SCMP는 최근 중국 국유기업이 AI, IT, 생명공학, 친환경 등 신흥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 중국의 국유자산관리 업체인 차이나리폼홀딩스는 신흥 전략 사업 발전을 위해 소규모 국유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1000억위안(약 18조4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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