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이뮨텍, 연구실적 2건 美학회 발표…"파트너십 확대"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오는 11월 1~5일 개최

[서울=뉴시스] 네오이뮨텍이 미국 학회에서 연구실적을 발표한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T 세포 기반 면역치료 기업 네오이뮨텍이 미국 학회에서 연구실적을 발표한다.

네오이뮨텍은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에서 개발 중인 ‘NT-I7’(물질명 efineptakin alfa)에 대한 임상 및 비임상 연구 실적을 포스터 2건을 통해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네오이뮨텍 관계자는 “항암 동물 모델에서 NT-I7, IL-2(인터루킨2), 면역관문억제제(PD-1 억제제)의 삼중 병용 투여를 통해 PD-1 억제제가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특정 T 세포인 Tpex가 NT-I7을 통해 증폭된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NT-I7이 Tpex를 증폭시키고, IL-2는 이 세포의 활성을 증가시키면 PD-1억제제가 암세포의 저항을 낮춤으로써 항암 작용이 극대화될 수 있는 기전을 밝힌 것”이라며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PD-1 억제제나 IL-2를 개발하는 회사들과 협력 논의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T-I7은 IL-7(인터루킨-7)을 기반으로 암세포 및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T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물질이다.

또 네오이뮨텍은 이번 학회에서 주요 임상시험인 ‘NIT-110’(고형암 대상 키트루다와 NT-I7 병용 임상 프로그램)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네오이뮨텍에 따르면, 췌장암과 MSS 대장암 환자의 암조직을 분석한 결과, NT-I7이 암 조직 내 T 세포를 증폭시켰다. 네오이뮨텍은 증폭된 T 세포가 어떠한 종류인지, 특정 T 세포 증폭효과와 항암 효과의 상관성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그 결과들을 제시한다.

췌장암과 MSS 대장암의 경우, PD-1 억제제 단독으로 항암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NT-I7 병용 투여를 통해 종양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해서 항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입증한 이번 임상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사업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학회에서 공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NT-I7의 공급 투자 등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한다. 올해 말까지 10개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텍과 공급투자 계약을 맺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네오이뮨텍의 포스터 세부 내용은 오는 11월 1일부터 5일(현지 시간 기준)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SITC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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