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의원은 ‘당도 5’ 누군가는 ‘당도 0’…개딸 사이서 ‘수박 감별 사이트’ 떠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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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의원 총 168명을 나열해 이들이 '비(非)이재명계'인지 '친이재명계'인지 등을 따져보는 이른바 '수박 당도 감별 사이트'가 '개딸(개혁의딸)' 등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떠돌고 있다.
앞서 '간첩 증거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씨에게 검찰이 보복성 기소를 했다는 의혹 관련 헌정 사상 초유로 이뤄진 안동완(53·사법연수원 32기)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 탄핵 소추안 가결에 참여했는지부터 민주당의 대의원제 개편 찬성 여부에 이르기까지 총 6가지 기준으로 따져보자는 것인데, 여러 기준에 해당해 소위 '당도'가 높을수록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 가결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강성 지지층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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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 지지층 등이 만든 것으로 추정…‘당도 5’일수록 ‘가결파’ 가능성 높다고 주장
더불어민주당 의원 총 168명을 나열해 이들이 ‘비(非)이재명계’인지 ‘친이재명계’인지 등을 따져보는 이른바 ‘수박 당도 감별 사이트’가 ‘개딸(개혁의딸)’ 등 강성 지지층 사이에서 떠돌고 있다.
앞서 ‘간첩 증거 조작 사건’ 피해자 유우성씨에게 검찰이 보복성 기소를 했다는 의혹 관련 헌정 사상 초유로 이뤄진 안동완(53·사법연수원 32기) 수원지검 안양지청 차장검사 탄핵 소추안 가결에 참여했는지부터 민주당의 대의원제 개편 찬성 여부에 이르기까지 총 6가지 기준으로 따져보자는 것인데, 여러 기준에 해당해 소위 ‘당도’가 높을수록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 가결파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강성 지지층의 주장이다.
4일 이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A의원은 ▲검사탄핵 불참 ▲불체포 특권 포기 찬성 ▲대의원 1인1표제 반대 ▲‘민주당의 길’ 참여 ▲‘민주주의 4.0’ 회원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되면서 ‘당도 5’가 매겨졌다. B의원 등 4명도 같은 점수를 받았다. 의원들 연구모임인 ‘민주당의 길’은 비명계가 주축을 이룬다. ‘친명’ 성향의 원외 인사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당이 대의원제 개편을 골자로 한 혁신위의 제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난 8월 주장한 바 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에게는 ‘당도 4’가 부여됐다. 이와 함께 C최고위원은 ‘당도 2’, D최고위원은 ‘당도 1’로 나타났고, E최고위원은 당도가 부여되지 않았다.
아울러 ‘불체포 특권 포기’는 겉으로는 개혁적인 움직임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이재명 대표 죽이기’라면서 ‘민주당의 길’ 회원 중에는 비명계가 많다고 강성 지지층은 강조했다. 특히 ‘수박 감별 사이트’에 관해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계속 지켜보자’거나 ‘0점 의원들을 보면서 정신 정화를 해보자’ 등 반응도 나온다. 한 지지자는 “민주당 내 가결파 심판은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며 “의원 168명의 언행을 분석해 ‘수박’ 감별을 위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지지자들이 모인 커뮤니티에 글을 적었다.
검찰은 이 대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후 사건처리 방향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부터 혐의를 추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까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게 검찰의 입장이다. 다만,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사유, 정치적 부담 등을 고려하면 어느 것 하나 간단한 선택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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