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올해 매출 전망치 20%↑상향…"3조6000억 전망"

황재희 기자 2023. 10. 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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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상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15~20%에서 20% 이상으로 상향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3조5265억원에서 3조6016억원으로 751억원이 늘어났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공장을 풀가동 하면서 공정 효율을 극대화,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더 빠른 속도로 생산해 매출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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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5~20%에서 20% 이상으로 상향
[서울=뉴시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2023.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매출 가이던스(전망치)를 상향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15~20%에서 20% 이상으로 상향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3조5265억원에서 3조6016억원으로 751억원이 늘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의 성공적인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가 가이던스 상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빅파마의 대형 CMO(위탁생산) 계약을 중심으로 4공장 가동률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매출 전망치가 올라갔기 때문이다. 4공장 매출은 3분기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공장을 풀가동 하면서 공정 효율을 극대화,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더 빠른 속도로 생산해 매출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대규모 장기 계약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글로벌 톱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올해 공시된 신규 수주 및 증액 계약 중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계약은 총 8건이다.

역대 최고 수주액을 달성한 2020년 약 1조9000억원의 기록을 올해 반년 만에 경신하며 누적 수주액은 2조7000억원이 됐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액은 14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대표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과 고객 만족도 극대화 전략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GSK부터 일라이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노바티스, 화이자까지 주요 빅파마와의 첫 수주 계약이 성사되며 빅파마 고객사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첫 계약 이후 빅파마들 모두 계약 제품을 확대하거나 기존 계약된 물량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제약사 노바티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작년 6월 1000억원 규모의 의향서(LOI)를 체결한 이후 1년여만인 올해 7월 생산 규모를 약 5배(5110억원)로 키워 본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뉴스위크와 데이터 조사 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가 최근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기업' 명단에서 헬스케어&생명과학 분야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빅파마들보다도 높은 신뢰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세계 21개국 23개 분야에 분포된 1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약 7만 여명의 소비자, 투자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업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했다. 헬스케어&생명과학 분야 선정 기업 중 CDMO 기업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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