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대전 조례] 의원연구회 구성·지원 근거 마련

박주화 의원 '시의회 의원 연구회 구성 및 지원 개정 조례'

[※ 편집자 주 = 지방의회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조례 제정이 활발해지려면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질 필요가 있습니다. 연합뉴스는 조례 제정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제9대 대전시의회가 처리한 조례 가운데 144만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을 매주 수요일 약 40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박주화 대전시의원 [대전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제9대 대전시의회는 현재 총 4개 의원연구회를 운영 중이다.

회원 수가 9명으로 가장 많은 기업 유치 연구회는 기업 유치를 위해 시의원들이 공무원이나 각 분야 전문가 등과 현안 해결을 위한 모임을 갖는다.

지역인재육성과 대전산업발전 연구회에서는 미래산업과 연계한 지역맞춤형 산업 교육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밖에 지방의회 권한 확대 방안 연구회와 대전 체육 발전을 위한 연구모임에서 정책 제안이나 조례 마련을 위해 노력 중이다.

올해 시의원들은 의원연구회 간담회를 총 12번 열고 다양한 정책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대전시의회는 의원연구회 연구 활동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위원회를 설치해 연구 활동 타당성을 높이고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4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박주화(중구1) 의원은 지난달 '대전시의회 의원연구회 구성 및 지원 조례 전부개정'을 대표로 발의했다.

조례에 따라 연구회는 시의원 4∼10명이 참여해 구성돼야 한다.

연구회는 정책 개발 등을 위한 세미나나 토론회, 간담회 등을 개최할 수 있다.

대전시의회 정책연구용역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연구용역의 필요성 및 타당성, 용역비의 적정성 등을 심의해야 한다.

연구활동비는 활동 결과의 기대효과나 소속 의원 수 등을 고려해 심의 결과 통지 후 지원한다.

박 의원은 "지방의회의원 연구활동의 책임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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