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예고한 '위성 3차도발'..10.10 당 창건일 전후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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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사전 예고한 제3차 우주발사체 도발이 노동당 창건일인 오는 10일 전후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은 기념일 등에 의미를 부여해 대형 도발에 나선 적이 많은 만큼 '쌍십절'로 불리는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해 군사정찰위성 발사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북·러가 재래식 무기와 첨단 군사기술을 맞교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국제사회에 팽배한 상황에서 북한의 3차 위성 발사 시도에 러시아의 기술지원과 적용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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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북러 위성 협력 일정 고려, 이달 중순 또는 하순 가능성도
전문가들은 대체로 북한은 기념일 등에 의미를 부여해 대형 도발에 나선 적이 많은 만큼 '쌍십절'로 불리는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해 군사정찰위성 발사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북한 당국으로선 도발 시기 못지않게 발사 성공이 간절한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치적쌓기와 북러간 밀월모드의 분위기 상승국면을 위해서라도 미사일 발사 성공을 위한 막판 점검에 나설 것으로 짚었다.
일각에선 불편한 관계에도 전통적인 혈맹인 중국이 항저우에서 개최하고 있는 제19회 아시안게임 일정이 오는 8일까지임을 고려해 10월 중순 이후로 발사를 미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와함께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시 합의한 '북러 위성 협력'을 실천에 옮기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이달 하순을 발사 시점으로 잡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4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월 24일 2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인정하면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한 후 오는 10월에 제3차 정찰위성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북한은 2차 발사 이후 약 2시간 25분 만에 관영선전 매체를 통해 실패를 인정하면서 2단 엔진까지 성공적으로 점화·분리됐는데 3단계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를 뜻하는 '비행 종단 시스템'에 오류가 일어났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고의 원인이 계단별 발동기들의 믿음성과 체계상 큰 문제는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3차 발사 시점을 10월로 못박기도 했다.
이는 비행 종단 시스템의 경우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만큼 비교적 간단한 수정만으로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북한 나름의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북·러가 재래식 무기와 첨단 군사기술을 맞교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국제사회에 팽배한 상황에서 북한의 3차 위성 발사 시도에 러시아의 기술지원과 적용 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위성 분야에서 실현 가능한 북러 협력으로는 러시아의 우주발사체 제공, 북한 발사체 '천리마-1형' 개발 지원, 위성 본체 지원, 고급 시험설비 지원, 기존 정찰위성 공유 등이 거론된다.
이와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러시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김 위원장과 북러정상회담을 하는 자리에서 북한위성 개발을 도울 것이냐는 질문에 "그래서 우리가 이곳(우주기지)에 온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31일 군사정찰위성 첫 발사에 도전했다가 실패했고 85일 만에 2차 시도에 나섰으나 역시 성공하지 못했다.
1차 발사 실패 원인으론 '1계단(단계) 분리 후 2계단 발동기(엔진)의 시동 비정상에 따른 추진력 상실', 2차 때는 '3계단 비행 중 비상폭발 체계 오류'라고 북한이 직접 공개했다.
다만 일각에선 북러간 로켓기술 협력 수준과 이행과정을 비롯해 전통적 혈맹관계인 중국의 항저우 아시안 게임 일정 등을 고려해 이달 중·하순에 3차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만약 북한이 오는 10일 전후해 제3차 도발에 나설 경우, 북러간 로켓 기술 협력이 어느정도 수준에 오른 것을 비롯해 중국과의 관계 재설정 등에 대해서도 북한의 기조를 가늠할 수 있는 일종의 전략적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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