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더 늘자 국채금리 급등…금리 우려에 증시는 급락 [뉴욕마감]
미국 채권시장에서 국채 수익률이 급등(가격하락)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보다 하루 만에 12.3bp 치솟아 금융위기 당시인 16년 수준인 4.8%를 넘어섰다. 20년물은 이미 5%를 넘어서 5.12%에 달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430.97포인트(1.29%) 내린 33,002.3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58.94포인트(1.37%) 하락한 4,229.45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248.31포인트(1.87%) 떨어져 지수는 13,059.47에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이날의 하락으로 올해 상승분을 모두 잃고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S&P 500 지수도 6월 이후 최저치다.
장기물 국채를 기본으로 하는 주택시장의 모기지 금리는 이제 8%대로 가고 있다. 이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7.72%로 급등했다. 2000년 후반 이후 모기지 금리는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 최고 운영 책임자(COO)인 메튜 그레험은 "10월 첫째 주가 되자 데이터가 더 강력해졌다"며 "오늘 아침의 노동부가 내놓은 구인건수로 인해 채권 수익률이 더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 고용통계국의 구인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8월 민간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961만건으로 집계돼 전월보다 69만건(7.7%)이나 늘었다. 전문가 예상치가 880만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노동시장의 수요가 전혀 줄지 않고 있는 셈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매력적인 가치와 강력한 펀더멘털을 이유로 HP 주식에 대한 목표가를 현 주가의 두 배 수준으로 크게 상향했다. 주가는 1.89% 올랐다.
투자은행 UBS가 워너뮤직그룹의 투자등급을 매수로 올리면서 장 개시 전까지 주가는 3.5%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마감시황에는 -0.26%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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