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시즌 '1290승' 하라 감독 사퇴…사상 첫 2년 연속 4위 굴욕, 이승엽 옛 동료 아베 요미우리 지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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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년 연속 4위에 그쳐 클라이맥스 시리즈(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3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해, 동일한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2년 연속 B클래스(6개팀 중 4~6위)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65) 시대가 막을 내리고, 아베 신노스케 수석코치 겸 배터리 코치(44)가 요미우리 지휘봉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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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년 연속 4위에 그쳐 클라이맥스 시리즈(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3년 만의 우승을 목표로 시즌을 시작해, 동일한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2년 연속 B클래스(6개팀 중 4~6위)로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숙적' 한신 타이거즈가 압도적인 승차로 1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해 더 초라해진 성적부진이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65) 시대가 막을 내리고, 아베 신노스케 수석코치 겸 배터리 코치(44)가 요미우리 지휘봉을 잡는다. 일본언론들은 4일 '하라 감독이 사퇴하고 아베 수석코치가 감독직을 승계한다'고 보도했다.
하라 감독은 2002년 나가시마 시게오 감독에 이어 취임해 17시즌을 지휘했다. 2002~2003년, 2006~2015년 두 차례 사령탑을 지내고 2019년 세 번째 사령탑에 올랐다. 팀이 어려울 때 잇따라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2019~2020년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연속 우승을 했지만, 재팬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2년 연속 4전패를 당했다. 2022년 3년 재계약한 하라 감독은 내년까지 임기가 남아있지만 조기 사퇴한다.
신구 사령탑이 모두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47)과 인연이 깊다. 지바 롯데 마린즈에서 2년간 중심타자로 활약한 이 감독은 2006년 요미우리로 이적해 5년을 뛰었다. 4번 타자로 맹활약했다. 아베 수석코치가 당시 주전 포수였다.
작전-수비코치, 올해 수석 코치로 하라 감독을 보좌했다.
2년 연속 B클래스가 확정된 직후 여러명의 차기 사령탑 후보가 거론됐다. 요미우리 출신 투수 레전드 에가와 스구루, 다카하시 요시노부 전 감독, 구와타 마스미 2군 총감독이 오르내렸는데 아베 수석코치가 낙점을 받았다.
하라 감독은 지난 해 4위를 하고 코칭스태프를 재편했다. 팀 분위기를 쇄신해 우승하겠다고 공표했으나 참담한 결과를 받아들었다. 지난 시즌에는 실패 책임을 코치진에 전가했다는 비판이 있었다.
요미우리 4번 타자 출신인 하라 감독은 15시즌을 뛰면서 통산 타율 2할7푼9리, 1675안타, 382홈런, 1093타점을 기록했다. 요미우리 감독으로 역대 최다인 1290승을 올렸다. 9차례 센트럴리그 우승, 3차례 재팬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일본대표팀 감독으로 2009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을 지휘했다.
그는 B클래스가 확정된 직후인 지난 9월 30일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에 비해 응집력이 부족했다. 팀 득점은 리그 3위에 그쳤다. 팀 평균자책점(3.42)은 리그 5위, 전체 10위를 했다. 라이벌 한신에 일방적으로 밀린게 뼈아팠다. 상대전적 6승1무18패를 기록했다.
아베 신임 감독은 통산 타율 2할8푼4리, 2132안타, 406홈런, 1285타점을 올린 요미우리 레전드이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09년과 201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일본대표로 출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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