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1, 2주차 우승 젠지-라베가 한 목소리 “가장 발전하는 팀은 바로 우리”

김형근 2023. 10. 3.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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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를 우승한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와 2주차를 우승한 라베가(이하 라베가)가 매 경기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최고 자리를 노리겠다 다짐했다.

3일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 페이즈 2’의 위클리 스테이지 2주 2일차 경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PWS는 국내 최상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프로 대회로 11개 프로팀을 비롯해 공식 아마추어 대회인 ‘펍지 레벨업 쇼다운(PUBG LVUP SHOWDOWN, 이하 PLS) 2023’ 시즌 3에서 선발된 5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경기 종료 후 1주차 우승팀인 젠지의 ‘성장’ 성장환과 2주차 우승팀 라베가의 ‘규연’ 최규연이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1주차와 2주차에 각각 우승을 차지한 소감은?
‘성장’ 성장환: 스매쉬 컵부터 2주차까지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준비하는 과정에서 연습을 더 필요로 하는데 성적이 잘 나와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다.
‘규연’ 최규연: 저희도 많이 부족한 상황서 1주차에 부진했지만 2주차에 반등할 기회를 잡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상반기에 진행된 PWS 페이즈 1과 비교해 이번 대회에 가장 성장이나 변화가 눈에 띄는 팀은 어디인가?
‘성장’ 성장환: 저희 팀이 꾸준히 변화하고 있고 계속 좋아지고 있다 생각한다.
‘규연’ 최규연: 저희도 지난 시즌과 다르게 많이 발전하고 있어 저희 팀을 선택하고 싶다.

‘성장’ 선수는 이번 대회 앞두고 젠지에 합류했는데 합류 계기는?
‘성장’ 성장환: 제가 PWS 1에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통해 팀에 잘 스며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합류하게 됐다.

‘규연’ 선수는 1주차 아쉬웠는데 2주차를 우승했다. 경기력 향상의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규연’ 최규연: 1주차는 준비해온 것을 많이 못하기도 했고 몸도 덜 풀렸지만 2주차에는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자신 있게 경기를 치를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텐션 유지 위해 중요한 것은?
‘규연’ 최규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경기들도 더 노력하면 꾸준하게 성적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PWS 직전에 열린 PNC에서 대한민국이 우승한 것을 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성장’ 성장환: 우리나라가 우승했기에 동기 부여도 많이 됐고 경기를 보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규연’ 최규연: 수준 높은 대회를 보면서 배울 점도 많았고 대한민국 우승에 기분도 좋았다. 저도 더 잘해서 저 자리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최근 젠지가 기세가 좋은데 팀이 좋은 폼을 보여주는 것에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다 생각하나?
‘성장’ 성장환: 팀원 케어나 ‘피오’ 선수가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이라 생각한다. 게임 안에서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게임 밖에서도 선수들끼리 이야기할 때 많이 조율하면서 변화할 수 있는 찬스를 만든다 생각한다.

젠지는 이전에는 교전력이 ‘피오’ 선수에 집중되는 부분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디지98’ 선수나 ‘태민’ 선수가 가세하며 부담이 많이 줄은 것 같다는 평가가 있는데?
‘성장’ 성장환: 선수들이 잘하는 것은 꾸준히 연습하고 변화해서 잘하는 것이라 생각하며 ‘피오’ 선수가 욕심을 내려놓은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팀적으로 잘 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서로 많이 하고 있어서 서로의 변화를 바탕으로 발전하는 단계라 생각한다.

PGS 2 예선전이 끝나고 휴식 기간 동안에는 어떤 연습을 했나?
‘성장’ 성장환: 스트리밍과 함께 배틀그라운드라는 게임을 꾸준히 계속 하면서 폼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규연’ 최규연: 리빌딩을 새로 한 팀이어서 쉬는 기간 없이 꾸준히 연습을 했다.

1주차와 2주차 우승을 한 팀인데 각자 팀의 MVP를 꼽자면?
‘성장’ 성장환: 다 잘했지만 1주차 우승의 MVP는 ‘디지98’ 선수라 생각한다. 본인 기량도 확실히 올라온 것이 느껴졌고 힘든 순간에 항상 해주는 부분이 빛을 발했다 생각한다.
‘규연’ 최규연: ‘막내’ 선수를 꼽고 싶다. 제가 메인 오더인데 제 부족한 부분을 ‘막내’ 선수가 잘 채워준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부터 라베가는 전투를 적극적으로 임하는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는 반면 후반까지 교전을 많이 하다 보니 전력 유지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전력 유지하는 능력이 향상된 비결은?
‘규연’ 최규연: 1주차에 나온 피드백들이 다 고칠 수 있는 부분이어서 그 부분을 개선하면 게임하는데 문제가 없기에 자연스럽게 잘 풀리게 된 것 같다. 특히 조금 더 차분하고 신중하게 하는 부분에 대해 고치면서 좋아진 것 같다.

PWS 페이즈 2부터 국내에서도 맵이 추가되면서 바뀐 부분도 많은데, 어떤 영향을 주고 있나?
‘성장’ 성장환: 태이고 맵은 그래도 경쟁전서 많이 나와서 적응이 어느 정도 되고 있지만 비켄디 맵은 겪으면 겪을수록 난해하다는 생각이 든다. 경쟁전에서도 비켄디 맵이 나왔으면 좋겠다.
‘규연’ 최규연: 저도 태이고 맵에는 적응이 됐는데 비켄디 맵은 경쟁전에서 나오지 않아서 스크림 외에는 할 방법이 없다.

3주차를 앞두고 서로에게 덕담 한마디씩 한다면?
‘성장’ 성장환: ‘규연’ 선수가 오랫동안 프로 활동하며 꾸준히 잘하고 있는데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기에 앞으로도 꾸준히 했으면 한다.
‘규연’ 최규연: ‘성장’ 선수가 잘 하는 선수임을 알고 있고 젠지에 들어와서 더 단단해진 것 같아 보기 좋다. 하지만 다음주에도 우리가 1위할 것이다(웃음).

3주차에 임하는 각오와 팬들에 인사를 부탁드린다.
‘성장’ 성장환: 아직 많이 부족하고 변화하는 중이지만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규연’ 최규연: 아직 팀적으로 발전할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이미지=크래프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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