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일본에 완패…북한과 3-4위전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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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오늘(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농구 4강전에서 일본에 81대 58로 패했습니다.
우리나라가 50대 41로 추격하자 이번에도 일본은 어김없이 나이지리아 혼혈 선수 오코예 모니카와 미야자키 사오리의 3점포 2방으로 다시 15점 차를 만들었습니다.
4쿼터 초반 김단비가 이날 우리나라의 3번째 3점슛을 넣어 58대 47로 따라붙자 일본은 또 다카다의 3점포로 맞불을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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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일본에 져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국은 오늘(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농구 4강전에서 일본에 81대 58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5일 오후 5시(한국시간) 북한과 동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습니다.
한국과 북한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한 차례 만나 우리나라가 81대 62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일본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는 등 최근 세계 정상급 기량을 발휘하는 팀입니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에서도 일본이 9위, 한국은 13위입니다.
일본은 사실상 2군을 내보낸 남자 농구 대표팀과는 달리 여자 농구는 도쿄올림픽 은메달 대표팀 12명 가운데 7명을 이번 아시안게임에도 기용했습니다.
1쿼터를 20대 15로 끌려간 한국은 2쿼터 시작 후 일본에 3점포 3방을 연달아 얻어맞고 순식간에 29대 15까지 끌려갔습니다.
일본은 이후로도 호시 안리의 2점 야투, 히마와리 아카호의 골 밑 득점 등으로 33대 15까지 달아났습니다.
우리나라는 이후 추격에 나서 전반을 40대 33까지 간격을 좁힌 가운데 마쳤습니다.
3쿼터 초반 박지수의 미들슛으로 40대 35, 5점으로 간격을 좁히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일본의 고감도 3점포가 우리나라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일본은 다카다 마키의 2득점으로 다시 7점 차를 만든 뒤 하야시 사키와 다카다의 3점포가 연달아 터져 48대 35로 훌쩍 달아났습니다.
우리나라가 50대 41로 추격하자 이번에도 일본은 어김없이 나이지리아 혼혈 선수 오코예 모니카와 미야자키 사오리의 3점포 2방으로 다시 15점 차를 만들었습니다.
3쿼터까지 3점슛은 일본이 10개, 한국 2개로 차이가 크게 났습니다.
4쿼터 초반 김단비가 이날 우리나라의 3번째 3점슛을 넣어 58대 47로 따라붙자 일본은 또 다카다의 3점포로 맞불을 놨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날 박지수가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지현이 13점을 넣었지만, 3점슛에서 14대 3으로 절대 열세를 보였고, 실책도 우리나라가 일본의 2배(14-7)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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