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야구, 일본 꺾는 이변...대만에 패한 류중일호에 호재

이석무 2023. 10. 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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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일본이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중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중국이 일본을 이기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면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계산법이 확 달라졌다.

한국이 슈퍼라운드에서 중국과 일본을 모두 이긴다고 가정할 때 대만이 중국을 상대로 승리하면 한국은 대만과 함께 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다.

5일 낮 1시(한국시간) A조 2위 일본과 경기를 치른 뒤 6일 낮 1시 A조 1위 중국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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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야구대표팀.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던 일본이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중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중국은 3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야구·소프트볼 스포츠센터 1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일본을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조별리그 3승을 거둔 중국이 A조 1위가 됐고 2승 1패를 기록한 일본은 A조 2위가 됐다. 중국과 일본은 모두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중국은 2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량페이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뽑은 뒤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켰다. 중국 선발 왕싱은 일본 타선을 5이닝 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견인했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사회인야구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야구변방인 중국이 일본을 이긴 것은 큰 이변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이 일본을 이기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오면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계산법이 확 달라졌다. 일단 한국에게는 긍정적이다.

한국이 슈퍼라운드에서 중국과 일본을 모두 이긴다고 가정할 때 대만이 중국을 상대로 승리하면 한국은 대만과 함께 결승전에 올라갈 수 있다. 그만큼 금메달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넓어졌다. 다만 이번 대회에 나온 중국 대표팀 전력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드러난 만큼 한국으로서도 전략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완패해 2승 1패로 B조 2위가 된 한국의 슈퍼라운드 첫 상대는 일본이다. 5일 낮 1시(한국시간) A조 2위 일본과 경기를 치른 뒤 6일 낮 1시 A조 1위 중국과 대결한다.

한국의 운명이 가려질 수 있는 대만과 중국의 경기는 5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린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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