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11월 러시아 대선 출마 공식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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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1월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매체 '코메르산트'가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1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경제 성과 홍보 행사인 '러시아' 개막 중 내년 3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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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1월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매체 '코메르산트'가 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1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경제 성과 홍보 행사인 '러시아' 개막 중 내년 3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행사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 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푸틴 대통령에게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이 재선되면 20230년까지 6년 더 권력을 유지하게 된다. 앞서 2021년 러시아는 개헌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2036년까지 장기 집권할 수 있도록 하는 길을 열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같은 보도와 관련한 질문에 "난 아는 바가 없다"며 일축했다.
지난달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출마하기로 결정한다면 (그와 경쟁할 수 있는) 진정한 경쟁자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러시아 대통령의 예상치 못했던 사임 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푸틴 대통령은 이듬해 3월 공식 대통령으로서 첫 임기를 시작했다.
이어 2004년 재선에 성공해 4년 더 대통령직을 유지했다.
2008~2012년에는 최대 2회 연임이 가능한 러시아 헌법에 따라 측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에게 대통령 자리를 맡기고 자신은 총리로 재임하며 사실상 정권의 실세 역할을 했다.
대통령 임기가 6년 중임으로 개헌된 이후인 2012년엔 부정선거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직에 복귀했다.
그는 2018년 재선돼 네 번째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오는 7일 만 71세가 되는 푸틴 대통령은 18년 간 (1964~1982) 집권했던 레오니트 브레주네프 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기록마저 제치며 사상 최장기 장기집권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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