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400m계주, 한국타이기록으로 3위···37년만에 메달 [항저우AG]

이종호 기자 2023. 10. 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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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37년 만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타이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팀은 성낙균, 장재근, 김종일, 심덕섭이 이어 달린 1986년 서울 대회에서 3위를 하며 이 종목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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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김국영(왼쪽부터), 이정태, 고승환, 이재성이 태극기를 펼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대표팀이 37년 만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타이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남자 단거리 계주팀은 3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육상 남자 400m 계주 결선에서 이정태(27·안양시청), 김국영(32·광주광역시청), 이재성(22·한국체대), 고승환(26·광주광역시청) 순으로 달려 38초74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3위에 올랐다.

38초29의 중국과 38초44의 일본에는 밀렸지만, 38초81의 태국을 제치고 동메달을 수확했다.

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팀은 성낙균, 장재근, 김종일, 심덕섭이 이어 달린 1986년 서울 대회에서 3위를 하며 이 종목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손에 넣었다.

두 번째 메달을 얻기까지는 무려 37년이 걸렸다.

4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대표팀의 에이스 김국영은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 경기에서 첫 메달을 따냈다.

김국영은 "학연, 지연 등 모든 걸 떠나 한국 최고의 스프린터 4명이 모였다. 그 결과, 37년 만에 메달이 나왔다"며 "나는 아시안게임에 더 출전할 수 없지만, 3년 뒤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우리 후배들이 꼭 일본, 중국을 제치고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후배들은 "김국영 선배와 태극기를 함께 걸 수 있어서 기쁘다"며 김국영과 메달 획득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종호 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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