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막판 실점’ 홍명보 감독, “선수들은 잘했다...다음 경기 잘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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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우던 울산이 후반 막판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은 잘 싸웠지만 마지막 체력적인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고 했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결과적으로 패한 경기지만 전체적으로는 준비한 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마지막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고비가 있었는데, 그것을 넘기지 못한 느낌이 있다.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은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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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잘 싸우던 울산이 후반 막판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은 잘 싸웠지만 마지막 체력적인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고 했다.
울선 현대는 3일 오후 7시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울산은 승점 3점으로 2위로 내려갔고, 가와사키는 승점 6점이 되며 1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홍명보 감독은 “결과적으로 패한 경기지만 전체적으로는 준비한 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마지막 선수들에게 체력적인 고비가 있었는데, 그것을 넘기지 못한 느낌이 있다. 전체적으로 우리 선수들은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체력적인 문제를 고려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4-3-3 포메이션을 가동한 울산은 바코, 김지현, 아타루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이동경, 이규성, 김민혁이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조현택,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그러나 울산은 경기 주도권을 내줬고,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후 역습을 시도했다. 승부수는 후반에 던졌다. 후반 9분 김지현과 이동경을 빼고 이청용과 마틴 아담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이후 울산이 조금씩 주도권을 회복했지만 찬스는 가와사키가 만들었다. 후반 21분 울산의 패스를 끊어낸 가와사키가 바로 역습을 시도했고, 다미앙이 김영권을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울산이 결국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후반 44분 중앙에서 연결된 볼을 다치바나다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울산은 주민규까지 투입하며 공세를 펼쳤지만 승자는 가와사키였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수비하는 입장에서, 볼이 반대로 진행되면서 수비 밸런스가 좋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공백이 생겼다. 그런 부분에서 순간적으로, 조직적으로 아쉬웠던 장면이다”면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전방 압박보다는 미드필더 지역에서 수비를 하는 것을 지향한다. 물론 종종 상황에 따라서 전방 압박을 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중앙 지역에서의 압박은 잘 되었다고 생각한다. 볼이 수비 지역으로 최대한 침투되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 중점이었다”고 답했다.
패배는 잊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울산이다. 울산은 최근 리그에서 흐름이 좋지 않고, 우승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홍 감독은 “오늘 경기는 잊고 다음 리그 경기를 준비 잘 하겠다. 마지막 조별 예선 경기가 가와사키와의 경기다. 선수들이 가와사키와의 이번 경기 경험을 잘 간직하고 많이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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