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상태 100% 아닌' 손흥민, 루턴전 휴식이 장기적으로 본인과 토트넘을 위해 괜찮을 수 있는 이유

이성민 2023. 10. 3. 2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 영국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루턴과의 2023/24시즌 EPL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의 손흥민 관리에 대해 "장기적으로 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케인의 개인기에 의지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과 메디슨이 케인의 롤을 하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 관리 받으면서 장기 레이스에 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손흥민이 다가오는 루턴 타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게 될까?

토트넘 홋스퍼는 7일 영국 루턴에 위치한 케닐워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루턴과의 2023/24시즌 EPL 8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해 있다. 토트넘은 2023/24시즌 개막 후 EPL 7경기에서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첫 번째 고비라 여겨졌던 아스널과 리버풀과의 2연전을 1승 1무로 준수하게 마쳤다.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긴 토트넘은 리버풀전에서는 2-1로 승리했다.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루턴이다. 루턴은 이번 시즌 31년 만에 EPL에 승격한 구단이다. 감격적인 승격을 이뤄냈지만 루턴은 오랜만에 돌아온 1부 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루턴은 6경기 1승 1무 4패로 리그 17위에 위치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2-1로 승리해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루턴전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손흥민의 출전 여부다. 손흥민의 입지 때문이 아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부동의 주전이다. 이번 시즌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리그 7경기에 모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력도 뛰어났다. 손흥민은 6골을 터트리며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된 이유는 손흥민의 몸 상태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후반 34분 히샬리송과 교체 아웃됐다. 리버풀전에서는 더 이른 시간인 후반 24분에 경기에서 빠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전 직후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은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지만 그와 대화를 나눴고 그는 매우 뛰고 싶어했다. 그는 풀타임을 소화할 예정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인 루턴은 토트넘보다 객관적 전력이 낮은 구단이다. 루턴은 이번 시즌 EPL로 승격한 팀이다. 이런 구단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얻는 것이 중요하기에 토트넘에게는 손흥민의 날카로운 공격력이 필요하다.

문제는 손흥민이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이다. 포스테코글루가 철저히 손흥민을 관리하고 있지만 계속 경기에 나서다 보면 최악의 경우 손흥민의 상태는 악화될 수 있다. 만약 불의의 부상으로 손흥민이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된다면 토트넘의 리그 운영에 차질이 생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3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의 손흥민 관리에 대해 “장기적으로 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케인의 개인기에 의지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과 메디슨이 케인의 롤을 하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 관리 받으면서 장기 레이스에 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루턴 타운전 승리는 토트넘에게 꼭 필요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무패 행진을 유지하는 것보다 더 우선시해야 하는 건 최종 성적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혹은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노리고 있다. 이를 위해선 먼 미래를 바라볼 줄도 알아야 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루턴전에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는 것은 팀과 선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