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 멀티골’ 인천, 카야에 4-0 대승···울산은 가와사키에 덜미
창단 20년째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첫 출전한 인천 유나이티드가 필리핀 챔피언 카야FC 일로일로를 꺾고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인천은 3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카야와의 2023~2024 ACL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무고사의 멀티골을 앞세워 4-0으로 대승했다.
1차전에서 지난해 일본 J리그 챔피언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4-2로 꺾고 ACL 데뷔전 승리를 맛본 인천은 2차전에서 카야를 제압해 2연승을 달렸다.
인천은 전반 6분 만에 무고사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민경현이 올린 크로스를 무고사가 골지역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방향을 바꿔 카야의 골망을 흔들었다. 무고사는 전반 13분에도 델브리지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 득점했지만 비디오판독(VAR)에서 점프 직전 상대 수비수를 밀었다는 판정이 나와 골이 취소됐다.
아쉬움을 털어낸 무고사는 추가골을 책임졌다. 무고사는 전반 17분경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카야 미드필더 센드라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직접 나선 무고사는 오른발 슈팅으로 카야의 골망을 또 한 번 흔들었다. 무고사는 전반 29분에도 음포쿠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골로 만들었지만, VAR 결과 음포쿠가 볼을 받는 상황에서 먼저 오프사이드가 발견돼 득점이 취소됐다.
인천은 전반 36분 제르소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에르난데스가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쐐기골을 뽑아내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인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무고사를 벤치로 불러들여 주말 K리그1 경기에 대비한 체력 안배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29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따낸 프리킥을 음포쿠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면서 4-0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일본 가와사키의 도도로키육상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I조 2차전에서는 울산 현대가 지난해 J리그1 준우승팀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후반 44분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패했다. 1차전에서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에 3-1 승리를 거뒀던 울산은 2차전에서 가와사키에 일격을 당하며 첫 패배를 떠안았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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