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인천, ACL서 순조로운 항해…울산은 가와사키 원정서 통한의 패배

강동훈 2023. 10. 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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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참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울산은 같은 시간 일본 가와사키의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와사키와의 2023~2024시즌 ACL I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서 88분 동안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다가 89분에 통한의 실점을 내주면서 0-1로 석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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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참가하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순조로운 항해를 이어가고 있다. 카야 FC(필리핀)를 꺾고 조별리그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울산현대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원정에서 아쉽게 패했다.

인천은 3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카야와의 2023~2024시즌 ACL 조별리그 G조 2차전 홈경기에서 무고사의 멀티골에 더해, 에르난데스와 음포쿠가 한 골씩 보태면서 4-0으로 완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앞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 원정에 이어 조별리그 2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G조 1위(2승·승점 6)를 유지했다. 구단 역사상 첫 ACL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오는 25일 산둥 타이산(중국)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3차전을 치른다.

인천은 이른 시간 선취골로 앞서갔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민경현의 크로스를 문전 앞으로 쇄도해 오픈 찬스를 잡은 무고사가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18분에는 무고사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성공시켰다.

계속해서 인천이 공격을 몰아치면서 연속골을 뽑아냈다. 전반 36분 음포쿠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제르소가 옆으로 내준 걸 에르난데스가 밀어 넣었다. 후반 29분에는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음포쿠가 날카로운 킥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그대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울산은 같은 시간 일본 가와사키의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와사키와의 2023~2024시즌 ACL I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서 88분 동안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다가 89분에 통한의 실점을 내주면서 0-1로 석패했다.

패배한 울산은 앞서 BG빠툼 유나이티드(태국)를 꺾은 데에 이어 2연승에 도전했지만, 가와사키에 일격을 당하며 계획이 무산됐다. I조 2위(1승1패·승점 3)로 떨어진 가운데 오는 24일 조호르 다룰 탁짐 FC(말레이시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3차전을 치른다.

울산은 빈공에 시달리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수비에서 안정적으로 지키면서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계속해서 팽팽한 균형이 유지되며 무승부로 끝나는 듯했지만, 통한의 실점을 헌납했다. 후반 44분 켄토 타치바나다에게 중거리슛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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