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오프 해결사 홍창기→만년 대주자 인생역전 신민재, LG 타선의 꽃이었다 [LG 우승③]

심혜진 기자 2023. 10. 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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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홍창기./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가 29년만에 감격의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투타 모두 고른 전력을 구축한 가운데 타선에서 홍창기의 신민재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LG는 3일 휴식일이었다. 이날 경쟁자 KT와 NC가 각각 KIA와 SSG에게 패하면서 LG의 매직넘버가 모두 소멸됐다. 이로써 LG의 29년만 우승이 확정됐다.

투타 모두 고른 활약을 해준 가운데 타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들이 있다. 홍창기와 신민재다.

홍창기는 염경엽 감독 체제에서 확실한 리드오프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의 부진을 확실하게 씻었다.

3일 현재 134경기 타율 0.335 168안타 1홈런 65타점 출루율 0.448 OPS 0.864를 기록 중이다. 타율 4위, 안타 3위, 출루율은 압도적인 1위에 올라있다.

꾸준히 리드오프로 나가면서 출루 본능을 다시 깨웠고, 많은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1번 타자임에도 주자가 쌓이면 불러들이는 해결사의 면모도 보였다.

LG 홍창기./마이데일리

염경엽 감독은 홍창기의 타격을 두고 "꾸준히 이렇게만 한다면 삼진을 많이 당하지 않을 타격이다. 기술적으로 좋다"고 극찬을 해왔다.

눈야구도 일품이다. 86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이 부문도 1위다. 2위 노시환은 72개를 기록 중이다. 14개 차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생애 첫 타격왕에 도전 중이다.

LG 신민재./마이데일리
LG 신민재./마이데일리

올 시즌 대반전을 이룬 선수도 있다. 바로 만년 대주자 요원이었던 신민재다. 그야 말로 LG의 히트상품이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대주자 요원이었던 그가 올해 LG의 주전 2루수로 자리매김했다. 염경엽 감독을 만나고나서 인생역전을 이룬 것이다. 서건창, 김민성 등이 부진하자 염경엽 감독이 신민재에게 기회를 줬고, 이를 꽉 잡았다.

119경기 출전해 타율 0.275 76안타 27타점 35도루 45득점 출루율 0.337을 기록 중이다. 2015년 입단 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는 시즌이다.

타격과 수비도 좋아졌는데 강점을 더욱 발휘하고 있다. 현재 도루 1위에 올라있다. 생애 첫 도루왕에 도전 중이다.

작전 수행 능력도 있어 포스트시즌에서 활용폭이 넓다는 장점도 있다.

야수 육성에 아쉬움을 보인 염경엽 감독이지만 홍창기와 신민재의 활약에는 미소를 보일 수 있다.

LG 홍창기와 신민재가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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