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가을야구 오늘 개막... 류현진은 뛰지 못할 듯
2023 미국 프로야구(MLB) 정상을 가리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4일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막을 올린다(대진표 참조).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6팀씩이 ‘가을 야구’에 초대를 받았다. 류현진(36)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AL 6번 시드(와일드카드 3위)를 받아 포스트 시즌에 턱걸이했다. 토론토는 AL 중부지구 1위 미네소타 트윈스(3번 시드)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펼친다.
미네소타(AL 지구 1위 3팀 중 3위)는 2004년 뉴욕 양키스와 벌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승리 이후 포스트시즌 18연패를 당했다. 북미 프로스포츠를 통틀어 포스트시즌 최장 연패다. 가장 최근인 2020년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2패를 당해 탈락했다.
토론토는 1977년 MLB에 합류한 이후 1992년과 1993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이후 포스트 시즌 무대를 밟지 못하다 2015년과 2016년 리그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작년엔 시애틀 매리너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2패를 당해 탈락했다.
올해를 끝으로 토론토와 맺었던 4년 계약을 끝내는 류현진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출전할 선수 26명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작년 왼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하고 지난 8월 복귀해 3승(3패·평균자책점 3.46)을 올렸으나 시즌 막판 제구에 문제를 드러내고, 투구 속도를 끌어올리지 못해 난타당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지 매체들은 토론토가 케빈 가우스먼(32), 크리스 배싯(34), 호세 베리오스(29·이상 우완), 기쿠치 유세이(32·좌완)로 선발 투수진을 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토론토가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하면 작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휴스턴 애스트로스(2번 시드)와 디비전 시리즈를 치른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3년부터 통산 9차례의 포스트시즌 경기에 등판해 3승3패(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토론토에서 맞은 첫 시즌이었던 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와일드카드 2차전에 패전투수(1과3분의2이닝 7실점·3자책점)가 된 것이 마지막 가을 야구 등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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