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000000000001초 시대 열었다…노벨 물리학상 3人(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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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아토초(Attosecond·100경분의 1초) 과학 시대'를 연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물질의 전자역학 연구를 위해 아토초 빛 펄스를 생성하는 실험 방법을 만들어낸 연구자 3명에게 수여한다"고 밝혔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은 메달, 증서와 함께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5000만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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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아토초(Attosecond·100경분의 1초) 과학 시대'를 연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빛 펄스(극도로 짧은 시간에 생기는 진동)를 만들어 '찰나의 순간'을 포착할 수 있도록 한 공로다. 과학계는 이를 통해 원자(물질의 기본단위) 내부에서 전자의 운동을 들여다보며 우주와 생명의 기원 등을 규명하고 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2023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피에르 아고스티니(Pierre Agostini)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 페렌크 크라우스(Ferenc Krausz) 독일 막스플랑크 양자광학연구소 박사, 안네 륄리에(Anne L'Huillier) 스웨덴 룬드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물질의 전자역학 연구를 위해 아토초 빛 펄스를 생성하는 실험 방법을 만들어낸 연구자 3명에게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은 '순간 포착'이 가능한 실험 방법을 만들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토초 레이저를 통해 빛 펄스를 원자에 쏘면, 아토초 동안 원자를 만났다가 빛이 다시 반사된다. 이 반사된 빛을 통해 원자 내부의 전자 운동을 들여다볼 수 있다. 원자는 핵과 그 주위에 분포돼 있는 전자들로 이뤄져 있다. 이를 통해 생명의 기원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노벨상은 1901년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제정된 상으로, 과학 분야는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인류에 가장 크게 기여한 연구에 시상한다.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들은 메달, 증서와 함께 상금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5000만원)를 받는다. 전년도 1000만 스웨덴 크로나(12억7000만원)보다 10% 증액됐다.
노벨위원회는 지난 2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이날 물리학상, 4일 화학상, 5일 문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등을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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