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바둑, 중국 꺾고 단체전 '금메달'…종목 2연패

김지성 기자 2023. 10. 3. 19: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남자바둑이 개최국 중국을 꺾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신진서(23)·박정환(30)·변상일(26)·김명훈(26)·신민준(24) 9단이 나선 한국 남자대표팀은 3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바둑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었다.

이로써 한국 바둑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남자단체전), 은메달(여자단체전), 동메달(남자개인전 신진서)을 각각 하나씩 차지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항저우(중국)=뉴스1) 신웅수 기자 = 박정환 9단이 27일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개인전 8강에서 대만 쉬하오훙과 대국을 펼치고 있다. 2023.9.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국 남자바둑이 개최국 중국을 꺾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신진서(23)·박정환(30)·변상일(26)·김명훈(26)·신민준(24) 9단이 나선 한국 남자대표팀은 3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바둑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었다.

남자 단체전은 5대 5 대전으로 동시 진행되는 방식이다. 앞서 2010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 남자 바둑은 이번에도 금메달을 차지해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바둑은 2010 광저우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후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고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 13년 만에 부활했다.

앞선 대회에서는 혼성 페어가 있었지만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는 혼성 페어가 없어지고 남자 개인전이 신설돼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여자 단체전으로 종목이 구성됐다.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은 신진서 9단이 중국의 양딩신 9단을 제압한데 이어 신민준 9단이 커제 9단과 혼전 끝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여기에 박정환 9단이 미위팅 9단을 제압하면서 3승을 선착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박정환 9단은 2010 광저우 대회 2관왕(남자단체, 혼성페어)을 차지한데 이어 이번 대회서도 금메달을 따냈다.

앞서 여자 대표팀은 결승에서 중국에 1대 2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바둑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남자단체전), 은메달(여자단체전), 동메달(남자개인전 신진서)을 각각 하나씩 차지하게 됐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