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한국과 오랜 인연 소중히 하며 한일 관계 발전시킬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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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3일 한일 관계에 대해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 파트너로 협력할 중요한 이웃"이라며 "현 전략환경에 비춰봐도 한일, 한미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주일본 한국대사관 주최로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 국경일 행사에 참석해 축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한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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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무상 행사 참석 5년만…후쿠다·하토야마 전 총리·고노 디지털상도 한자리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3일 한일 관계에 대해 "한국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 파트너로 협력할 중요한 이웃"이라며 "현 전략환경에 비춰봐도 한일, 한미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날 주일본 한국대사관 주최로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국 국경일 행사에 참석해 축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한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개각으로 취임한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 자리에서 "(제가) 젊은 의원 시절 일한의원연맹 소속 의원으로 한국 의원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했는데 외무상으로 인사를 하게 돼 특별한 인연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9월) 유엔총회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도 대승적 관점에서 의미 있는 회담을 했다"며 "박 장관과는 제 고향 시즈오카에서 열린 조선통신사 행사에 함께 참여한 적도 있다. 오랜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양국 관계 발전에 함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일본 외무상이 한국 국경일 행사에 참석한 것은 2018년 고노 다로 당시 외무상 이후 5년 만이다.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는 이날 행사 인사말에서 "한일 관계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리더십과 결단을 바탕으로 놀라울 정도로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윤 대사는 "양 정상은 지난 6개월간 6차례 정상회담을 했으며 오랜 기간 중단됐던 각료 회담도 완전히 복원됐다"며 한일 간 인적·경제적 교류가 급속도로 복원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사는 1998년 김대중(DJ) 당시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당시 일본 총리가 함께 발표한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이 이달 8일로 발표 25주년을 맞는다고 언급하면서 "한일 양국이 함께 할 때 양국 국민의 안전 및 번영뿐 아니라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과제 해결에 크게 공헌할 수 있는 만큼, 한일관계를 양국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고 지역과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측에서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를 비롯해 가미카와 외무상, 고노 다로 디지털상, 가이에다 반리 중의원(하원) 부의장,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즈미 겐타 대표, 시이 가즈오 공산당 대표,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 사사키 미키오인 일한경제협회 회장과 국회의원 100여명 등이 참석했다.
또 재일교포와 기업인, 현지 외교사절 등 총 1천200여명이 함께 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며 엑스포 홍보 로고를 가슴에 부착하고 입장했다.
일본 내 한류 정착 20주년과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부대행사로 일본인 공연단 바라단이인 드라마 겨울연가와 대장금 수록곡 등 한국 드라마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연주했다.
한국 드라마 포스터도 전시해 일본에서 유행한 한국 드라마 20주년을 회고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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