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2조 이상 금융사 74곳 중 30곳 ‘女등기이사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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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2조원 이상 금융회사 74개사 중 30개사는 여성 등기이사가 한 명도 선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로부터 자산 2조원 이상 금융회사의 여성 등기이사 현황을 제출받은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은행·증권사·생보사·손보사 총 74개사 등기임원 461명 중 여성 등기이사는 52명에 불과해 1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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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2조원 이상 금융회사 74개사 중 30개사는 여성 등기이사가 한 명도 선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등기이사 비율도 11%로 주요국에 턱없이 못미치는 수준이다.
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로부터 자산 2조원 이상 금융회사의 여성 등기이사 현황을 제출받은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은행·증권사·생보사·손보사 총 74개사 등기임원 461명 중 여성 등기이사는 52명에 불과해 11%에 그쳤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주요국 기업의 여성 이사 비율은 프랑스·노르웨이 약 43%, 영국 34.3%, 미국 28.2% 수준이다.
업권별로 보면 손해보험 6개사가 37명 중 6명(16%)으로 가장 여성 비율이 높았고, 그 다음으로 생명보험 20개사 124명 중 17명(14%), 은행 19개사 132명 중 14명(11%) 증권 29개사 168명 중 15명(9%) 순이었다.
특히 은행 8곳(우리·대구·부산·광주·전북·경남·산업·케이뱅크), 증권사 15곳(유안타·교보·하이투자·신영·유진투자·노무라·이베스트·IBK·DB금융투자·부국·BNK투자·한양·JP모간·케이프투자·골드만삭스), 생명보험사 6곳(ABL·DB·DGB·흥국·KDB·하나생명), 손해보험사 1곳(KB손해보험) 등 총 30곳의 금융회사에서는 전체 등기이사 모두가 남성이었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이 독식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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