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규리그 1위 확정…SSG, NC에 역전승(종합)
키움, 두산에 진땀승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KT 위즈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LG는 경기가 없었지만, 2위 KT와 함께 NC 다이노스마저 패하면서 '매직넘버'가 소멸됐다.
시즌 82승 2무 51패를 기록한 LG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90년, 1994년에 이어 통산 3번째(양대리그 제외) 정규리그 패권을 거머쥐었다. LG는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에도 도전한다.
LG는 6월27일 1위로 올라선 후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고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투수진과 타선, 주력을 앞세워 승승장구 했다.
원투펀치 아담 플럿코(11승)와 케이시 켈리(10승)가 맹활약을 펼쳤고, 토종 에이스 임찬규는 12승을 수확하며 선발진을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홍창기, 오스틴 딘, 문보경, 김현수, 박해민 등이 시즌 내내 고른 활약을 펼쳤다.
LG는 오는 4일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KT를 상대로 2연패를 끊은 6위 KIA는 5할 승률(65승 2무 65패)에 복귀해 '가을야구' 진출을 노린다.
KIA 김선빈은 9회초 결승 적사타를 터뜨려 승리에 기여했다.
KIA 선발 이의리는 5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2위 KT(74승 3무 60패)는 3위 NC(70승 2무 61패)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
KT 선발 고영표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SSG 랜더스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NC와의 홈경기에서 9-7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재훈은 시즌 7호 솔로 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고, 김민식은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한유섬은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질주한 5위 SSG(68승 3무 63패)는 4위 두산 베어스(70승 2무 62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또 홈구장 4연승을 달렸다.
NC는 5-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고개를 떨궈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NC 권희동은 시즌 7호 홈런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5안타를 집중해 10-4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7위 롯데(64승 69패)는 '가을야구'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롯데 선발 찰리 반즈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11승(9패)을 달성했다.
롯데 정훈은 시즌 6호 솔로 홈런 등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유강남은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박승욱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삼성(58승 1무 77패)은 한화 이글스(55승 6무 73패)에게 8위 자리를 내주고 다시 9위로 떨어졌다.
삼성 선발 황동재는 4이닝 12피안타 3볼넷 9실점으로 뭇매를 맞았다. 황동재는 올해 승리 없이 5패째를 기록했다.
삼성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는 역대 22번째 3시즌 연속 150안타를 쳤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잠실구장에서 얼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5로 진땀승을 거뒀다.
임지열은 5-5로 맞선 9회초 결승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임지열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키움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과 이주형은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키움은 최근 3연패, 두산전 8연패, 잠실구장 11연패에서 탈출했다. 56승 3무 81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영하, 김명신, 홍건희, 정철원 등 필승조의 난조로 고개를 떨궜다.
두산은 다잡은 승리를 놓쳐 3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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