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넘버 삭제’ LG, NC-KT 동반 패배로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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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KS)를 모두 제패한 1994년 이후 무려 29년이 걸렸다.
LG 트윈스(82승2무51패)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2일까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1이었던 LG는 3일 KT 위즈가 수원에서 KIA 타이거즈에 1-3, NC 다이노스가 인천에서 SSG 랜더스에 7-9로 패하면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채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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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까지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가 1이었던 LG는 3일 KT 위즈가 수원에서 KIA 타이거즈에 1-3, NC 다이노스가 인천에서 SSG 랜더스에 7-9로 패하면서 경기를 치르지 않은 채 우승을 확정했다. 그 덕에 한결 편안한 상태로 남은 9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LG는 2002년 KS 무대를 밟은 뒤 2012년까지 하위권을 전전하며 암흑기를 보냈다. 긴 암흑기에서 벗어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차례 가을야구 무대를 밟으며 강팀으로 거듭났지만, 늘 KS 진출 문턱에서 좌절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무조건 우승”을 외친 것도 이 때문이다. 팬들도, 선수들도 우승이 무척 간절했다. 2014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2019년 SK 와이번스(현 SSG) 감독 시절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염 감독 역시 우승이 간절하기는 마찬가지다.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6월까지는 SSG와 엎치락뒤치락했다. 7월까지도 2위였던 SSG(50승1무35패)에 불과 2.5게임차 앞선 선두(53승2무33패)였다. 지난해 주춤했던 홍창기의 부활과 신민재의 업그레이드, 문성주의 연착륙 등 타자 쪽은 흠 잡을 데 없이 잘 돌아갔지만, 마운드가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트레이드 마감시한(7월 31일)에 앞서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 최원태를 데려온 이유다.
8월부터는 기존 선발 자원인 임찬규가 무서운 속도로 승수를 쌓고, 전반기 내내 부진했던 케이시 켈리까지 살아나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에이스 역할을 하던 아담 플럿코의 부상 공백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투수들이 잘 버텼다. 이를 바탕으로 2위 KT에 7경기나 앞선 채로 10월을 시작할 수 있었고, 2일 KT와 잠실 맞대결에서도 5-4로 이겨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정규시즌 우승 확정은 시간 문제였다.
과정도 극적이었다. 3일 KT와 NC가 모두 패해야만 우승을 조기에 확정하는 상황이었다. NC는 중반까지 5-0이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KT는 1-1로 맞선 9회초 2실점하며 패했다.
염 감독은 4~5일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2연전을 치르기 위해 부산으로 이동하는 길에 우승 소식을 접했다. 그는 “홈에서 우승을 확정했으면 좋았겠지만, 장소를 가리지 않고 늘 응원해주신 팬들 덕분에 우승이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이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프런트 모든 분들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주장 오지환은 “29년만의 정규시즌 우승도 벅찬 순간이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모두가 염원하는 통합우승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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