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NOW] 포수→투수→롯데 에이스→9K 대표팀 데뷔전…나균안의 성장은 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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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포수에서 투수로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를 거쳐 국가대표팀 선발 투수로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나균안은 자신의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나균안은 지난 4월 KBO리그 월간 MVP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현재 소속팀의 에이스는 물론 국가대표 투수로 성장할 만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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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나균안의 성장은 현재 진행형이다. 포수에서 투수로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를 거쳐 국가대표팀 선발 투수로 완벽한 데뷔전을 치렀다.
나균안은 3일 중국 저장성 샤오싱 샤오싱 야구-소프트볼센터 보조야구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B조 조별리그 최종전 태국과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이날 나균안은 킷따뿅 통로(중견수)-유타이 료토(좌익수)-사카이 쁘래차이(우익수)-빠꼰 차이깨우(1루수)-쫑사톤 니뚜톤(유격수)-시라풉 나디(지명타자)-싯티촉 아운므앙(3루수)-욧사폴 앗띠(포수)-욧사판 새 와(2루수)로 구성된 태국 타선을 상대했다.
나균안은 자신의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프로리그가 없고, 한 단계 낮은 수준으로 평가받는 태국 선수들을 상대했지만, 분명 많은 부담감이 따르는 선발 등판이었다. 대표팀 데뷔전, 선발 투수라는 책임감, 하루 전(2일 대만전 0-4패) 가라앉은 분위기를 되살려야 한다는 점이 그를 짓누를 수 있었다.
첫 이닝부터 나균안은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킷따뿅과 유타이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사카이마저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상대 상위 타선을 꽁꽁 묶었다.
2~3회초에는 주자를 내보내며 흔들렸다. 2회초에는 김성윤이 햇빛에 공이 들어가 포구하지 못하며 2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3회초에는 2사 후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가 됐지만, 모두 실점 없이 막아냈다.
나균안은 선발 투수로서 충분한 몫을 해내며 강력함을 이어갔다. 태국 선수들은 나균안의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변화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강력함은 계속 이어졌고,
4회초에도 삼진 2개를 포함해 상대를 삼자범퇴로 처리해 완벽한 투구로 상대를 제압했다.
이날 나균안의 최종 성적은 4이닝 4피안타 무4사구 9탈삼진 무실점. 완벽한 대표팀 데뷔전을 치르며 팀의 17-0 대승에 힘을 보탰다.
나균안의 야구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다. 지난 2017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 포지션은 포수로 팀을 떠난 강민호의 뒤를 이어 롯데의 미래 안방마님으로 성장하리라 많은 관심이 뒤따랐다.
다만, 기대만큼 빠른 성장이 이뤄지지 못했다. 극심한 타격부진으로 슬럼프를 겪었고, 자신감마저 잃었다. 나균안은 야구 인생을 걸고 변화를 선택했고, 포수 미트를 대신해 투수 글러브를 들고 마운드로 향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대성공이다. 나균안은 지난 4월 KBO리그 월간 MVP에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현재 소속팀의 에이스는 물론 국가대표 투수로 성장할 만큼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성장했다.
나균안은 경기 뒤 “태극마크를 다는 일이 포지션을 떠나서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부심을 가지고 하기 때문이다. 선수들 모두 나라를 대표해서 왔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를 가져갈 수 있는,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어 “아직 슈퍼라운드가 진행되지 않았다. 태국전이지만, 그런 점을 신경 쓰기보다는 내 공을 던지며 컨디션 관리를 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 거기에 맞게끔 준비 잘하겠다”라고 얘기했다.
나균안은 어떻게든 팀에 보탬이 되리라 입술을 깨물었다. 그는 “한국에서부터 관리를 잘하고 왔다. 불펜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 지난해 선발과 중간을 오갔기에 큰 문제 없을 것 같다”라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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