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배'에서 우승 주장으로…오지환 "정규시즌 1위, 선수-프런트-팬들이 함께 만든 결과"

신원철 기자 2023. 10. 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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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왕 오명을 쓰던 선수가 골든글러브 유격수로, 그리고 우승 주장으로.

LG 오지환이 2009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위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우승 주장'이 된 오지환은 구단을 통해 "29년 만의 정규시즌 1위는 우리 선수단,프런트 ,팬들이 함께 만들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지환은 "29년 만의 정규시즌 1위도 벅찬 순간이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모두가 염원하는 통합우승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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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오지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실책왕 오명을 쓰던 선수가 골든글러브 유격수로, 그리고 우승 주장으로. LG 오지환이 2009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위 타이틀을 품에 안았다.

LG 트윈스는 3일 부산으로 내려가는 원정길에 2023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같은 날 NC 다이노스가 SSG 랜더스에 7-9로 지고,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에 1-3으로 지면서 매직넘버가 모두 지워졌다.

LG는 정규시즌 종료까지 9경기를 남겨두고 135경기 82승 2무 51패 승률 0.617을 기록하고 있다. 이제 잔여 경기에서 모두 지더라도 정규시즌 1위를 지킬 수 있다.

'우승 주장'이 된 오지환은 구단을 통해 "29년 만의 정규시즌 1위는 우리 선수단,프런트 ,팬들이 함께 만들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우승까지 오면서 감사한 분들이 너무나 많은데 우선 감독님, 코치님들 그리고 하나로 똘똘 뭉쳐 좋은경기해준 우리 선수들, 뒤에서 서포트해주신 프런트분들, 마지막으로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모든 팬들께 선수단 대표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정규시즌 1위로 만족할 생각은 물론 없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만큼 통합 우승까지 이뤄내겠다는 각오가 더욱 커졌다. 오지환은 "29년 만의 정규시즌 1위도 벅찬 순간이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모두가 염원하는 통합우승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믿고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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