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버스 안에서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확정…한국시리즈 직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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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무려 2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위 KT 위즈와 3위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패하면서 경기가 없던 LG의 매직넘버 '1'이 소멸됐다.
이날 경기가 없던 LG(82승2무51패)는 KT(74승3무60패)와 NC(70승2무61패)의 패배로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LG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4년이 마지막으로,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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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키움에 일격당하며 SSG에 추격 허용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무려 2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2위 KT 위즈와 3위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패하면서 경기가 없던 LG의 매직넘버 '1'이 소멸됐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또 NC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에 7-9로 졌다.
이날 경기가 없던 LG(82승2무51패)는 KT(74승3무60패)와 NC(70승2무61패)의 패배로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 원정을 떠나는 버스 안에서 우승 축포를 터트렸다.
LG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4년이 마지막으로,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얻었다.
지난해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져 한국시리즈 진출이 무산됐던 LG는 올 시즌 류지현 전 감독 대신 염경엽 감독을 데려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키웠는데 정규시즌 우승으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LG는 정규시즌 우승 팀 자격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과거 1990년, 1994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3번째 정상에 설 기회를 잡았다.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도운 SSG는 5위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SSG는 68승3무63패를 기록, 이날 승리한 6위 KIA(65승2무65패)와 2.5경기 격차를 유지했다.
이날 KIA는 1-1로 맞선 9회초 선두타자 김도영이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도루로 2루를 훔쳤다.
이후 김선빈의 안타로 리드를 잡았다. 김선빈은 상대 수비가 홈 송구하는 틈을 타 2루까지 갔다. 곧바로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뜬공 때 2루에 있던 김선빈이 3루까지 향했고 이우성의 희생번트 때 추가 득점을 성공했다.
KIA는 9회말 마무리 정해영을 올려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SSG는 4회까지 0-5로 뒤졌으나 역전승을 거뒀다.
5회 1사 1, 2루에서 김민식과 김찬형의 연속 적시타로 2점 따라붙었고 상대 투수의 폭투로 3-5로 추격했다.
6회에는 무사 2, 3루에서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고 상대 투수의 폭투 때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성현, 하재훈, 김민식이 연속 볼넷을 골랐고 김찬형의 3루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하재훈이 상대 실책으로 역전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추신수의 2타점 적시타로 SSG는 8-5로 달아났다. 8회 하재훈의 솔로 홈런이 터진 SSG는 9회 NC에게 2점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한편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4로 제압했다. 7위 롯데는 64승69패가 됐고 58승1무77패가 된 삼성은 8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꼴찌 키움 히어로즈는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를 6-5로 꺾었다.
키움은 55승3무81패가 됐고 4위 두산은 70승2무62패로 SSG에 1.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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