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열 9회초 결승타’ 키움, 두산 6-5로 꺾고 3연패 탈출 [SS잠실in]

키움 임지열이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 경기 9회초 2사1,2루 1타점 좌전안타를 친 후 다른 주자 수비하는 사이 2루까지 진루한 후 환호하고 있다. 2023. 10. 3.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황혜정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키움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9회초 임지열의 결승타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이날 키움은 3회초 먼저 2점을 뽑아내며 앞서갔으나, 3회말 바로 4실점 하며 승기를 내줬다. 6회말 두산 정수빈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5까지 격차가 벌어졌으나, 7회초 2점을 따라잡았고, 8회초 5-5 동점을 만들며 끈질긴 모습을 보였다.

키움은 9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주형과 김휘집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1, 2루 기회에서 송성문이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임지열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9회말 마무리 임창민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3회초 2사 2, 3루에서 김휘집이 좌전 2타점 적시타로 2-0 앞서가는 점수를 뽑아냈다. 3회말 선발 이종민이 4실점했지만, 2-5로 리드를 빼앗겼던 7회초 1사 만루에서 도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 2사 1, 2루에서 이주형의 좌전 적시타로 또 한 점 추가하며 4-5까지 따라잡았다.

키움 김태진이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 경기 8회초 1사1,2루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보호장비를 벗고 있다. 2023. 10. 3.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키움은 8회초 1사 1, 2루에서 김태진의 유격수 앞 땅볼 때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실책으로 5-5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9회초 임지열이 적시타로 6-5 승기를 가져오며 이날의 결승타가 됐다.

장단 10안타를 뽑아낸 키움 타선에선 도슨과 이주형이 나란히 4타수 2안타 1타점을, 김휘집이 3타수 1안타 2타점, 임지열이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장단 14안타를 뽑아낸 두산 타선에선 정수빈, 양의지, 양석환, 강승호, 김인태가 멀티안타를 쳐냈으나 타선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일궈내지 못했다. et1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