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한국시리즈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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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29년 만에 KBO 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1만을 남겨놨던 LG는 3일 경기 일정이 없어 휴식을 취했다.
LG가 KBO 리그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것은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1994년 이후 무려 29년 만으로, 통산 세 번째다.
또한 정규시즌 우승팀 자격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지난 2002년 이후 21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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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KBO 리그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1만을 남겨놨던 LG는 3일 경기 일정이 없어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위 kt wiz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KT가 1-3으로 패하면서 매직넘버가 소멸, LG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됐다.
LG는 현재 82승2무51패로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LG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2위 KT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더라도 1위는 뒤바뀌지 않는다.
LG가 KBO 리그 정규시즌 정상에 오른 것은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1994년 이후 무려 29년 만으로, 통산 세 번째다.
또한 정규시즌 우승팀 자격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지난 2002년 이후 21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성공했다.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LG 트윈스는 KBO 리그를 대표하는 인기구단 중 하나다. 다만 200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한 번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사이 '서울 라이벌' 두산 베어스가 2015년과 2016년, 2019년, 세 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더욱 아쉬웠다.
하지만 LG는 2019년부터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 몇 년간 스토브 리그에서 박해민, 박동원 등 FA 선수들을 영입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염경엽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시즌 중에도 선발진 보강을 위해 키움 히어로즈로부터 최원태를 영입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여름 이후 독주 체제를 갖추기 시작한 LG는 2위권과의 차이를 크게 벌리며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예약했고, 정규시즌 9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짓게 됐다.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여유 있게 한국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LG는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1990년과 1994년 모두 한국시리즈까지 제패하며 통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올 시즌 세 번째 별을 그릴 기회를 잡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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